작가명 : 오렌
작품명 : 무한의강화사
출판사 : 루트미디어
에, 먼저 무한의 강화사를 3권까지 쭉 괜찮게 읽고, 이번에 4권이 나왔다길래 잽싸게 빌려왔습니다. 그리고는 정독 시작!
먼저 생각난것은 작가가 섹드립이 장난 아니라는 겁니다. 3권 후미에서 정력을 강화시킨다는것을 보고 약간 짐작은 가긴 했지만, 4권은 온통 섹드립 천지입니다.
* 섹드립의 적절한 예
1. 인비저빌리티 팔찌를 착용하자 갑자기 남자의 로망이라는 투명인간 상태로 여탕 들어가기를 떠올린다.(이사벨을 만나기 위한 설정임은 알고 있지만, 왜 하필 여탕일까.)
2. 정력스텟을 증가 시키기 위해 전설의 보약을 제조하기로 한다. (강화 스킬을 사용하기위해 vp 량을 늘리기 위해서라는데 이게 상당히 골때린다. 주인공을 통해 작가의 음흉한 속내가 조금씩 보이는듯한...)
3. 드디어 보약을 제작! 하지만 감정 스킬이 통하지 않는 보약이다! 에라이 모르겠다! 마시자! 그리고 보약을 단숨에 들이키는 주인공. 갑자기 세상이 빙글빙글돌며 주변에 있던 여자들에 대한 욕망이 솟구친다!! (이 부분에서 갑자기 아공간에서 침대를 꺼낸다. 그리곤 흠칫 놀라며 내, 내가왜 침대를 꺼냈지! 하면서 놀란다. 왜 꺼냈겠는가! 다 그렇고 그런것이지.)
4. 내, 내가 고자라니! (이부분이 제일 골때린다. 보약을 마신순간 정력 스텟이 ??가 되며 vp스텟도 ??가 되어 버린다. 그리고 관찰의 눈을 사용하였을때 남자의 중심부에서 빛이 일어나질 않는다. 그리고는 절망한다! 내, 내가 고자라니! 내가 고자라니!)
*추가로 말하자면 정말로 내가 고자라니! 하며 절망을 합니다. 제가 임의로 적어 놓은것이 아님을 밝힙니다*
처음에는 스킬을 조금더 유용하게 사용하기 위해 정력스텟을 올리기로한 주인공이었는데, 정작 고자가 된 부분에서 절망을 한다. 그런뒤 "여자와 한번도 못해봤단 말이야!...." 라는 독백을 적어 넣음으로써 주인공이 보약을 제조하는 의도가 스킬을 활용하기 위한 vp증가 보다는 정력 증가에 비중이 높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추가- 고자가 된 부분에서 주인공이 여자 히로인인 타마를 향해 한마디 내뱉는데....
"미.......미안해."
!!!!! 뭐가 미안하다는거지!? 고자가 됐는데 왜 미안하다는거지!! 아직 여주는 네 것도 아니란 말이다!
5. 검을 얻기 위해 에코라는 작은 요정의 힘을 빌어 작아진 주인공...하지만, 작아진 주인공에게 작은 요정이 갑자기 킹왕짱 이쁘고 섹시한 여자로 느껴진다. 그리고 키스직전 까지 가면서 꼭 이런 생각을 떠올린다.
'나, 난 난봉꾼이 아닌데!'
에라이 자식아. 이미 넌 난봉꾼이야. 대체 몇명을 기준으로 난봉꾼을 정하는 거니. 혹시 수십명?
6. SP가 뭐하는 녀석이지?
요정과도 같이 작아진 주인공에게 갑자기 생긴 SP라는 수치. 주인공은 이 수치를 보며 고민한다.
어라? 이 수치는 뭐지? 영혼의 수치(Spirit Point)인가 아님? 소울(Soul) 포인트?
아! 혹시 섹....
정말로 이렇게 나온다! 섹...... 섹슈 포인트? 갑자기 이런걸 왜 적었나 의문이 들정도로 뜬금 없는 섹드립이었다.
마치며....
무한의강화사는 항간에 나오는 판타지물중에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책중 하나다. 섹드립이 심하긴 하지만, 내용이 재미있고 중간 중간 나오는 삽화도 마음에 들기 때문에 계속해서 볼 것이다.
p.s 삽화에 나오는 인물들이 점차 개성이 심해져 가는... 삽화도 신경좀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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