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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
10.05.28 20:33
조회
2,477

작가명 : 이상규

작품명 : 사이케 델리아

출판사 : 청어람.

완결권이 13권 맞죠?

흠흠.

많은 분들이 말하십니다.

이것은 이고깽이라고...

글을 쓰기 앞서서 한 가지 밝히고 갈 것은

제가 작년 8월 처음으로 장르 소설 3질을 접했습니다.

사이케델리아가 당시 접한 것이구요.

그리고 이 글을 쓰는데 기억이 약간 가물가물 해서 정보가 살짝 틀릴 수도 있습니다 :) 양해 바랍니당.

당시 제가 읽은 작품 셋.

하나는 김운영 작가님의 신마대전이요.

다른 하나는 김원호 작가님의 마스터 오브 웨폰이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이 사이케 델리아 였습니다.

신마대전!

그 책을 보면서 미친듯이 즐거웠고. 라딘의 행보가 정말로 궁금해지는 책이었습니다. 더불어 처세술에 관한 것도 정말 놀랄만큼 기억에 또렸하구요...

당시 제가 전사를 싫어했는데 이 글을 읽고선 게임을 시작하면 전사만 합니다 :)

마스터 오브 웨폰.

지금이야 많은 분들이 까대시지만, 전 당시에는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톡톡 튀는 케릭터가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ex)[까불거리던 케미리] :) 물론 다른 작품과 비스무리한 건...

나머지 하나가 바로 사이케델리아.

무려 13권까지 있는 책으로 상당히 많았습니다.

책 속에는 총 3군데의 이계로 갔다 오는 것이 주가 됩니다.

처음은 그리스 로마 신화.

두번째는 다른 곳

세번 째는 '영계'의 공식을 깨러 가는 것.

사실 로마 신화에서 집으로 돌아오고 끝날 수도 있는 스토리였습니다만, 이어서 계속 쓰시더군요.

주인공은 고딩입니다. 집에서는 가정 폭력에 시달리지만, 학교에서는 나름 모범생으로 불리는 고딩입니다.

학교나 현실에서는 여자에 대한... 뭔 관계나 그런 건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너무 조용하고 내성적이여서 이리저리 소심함을 드러냅니다.

그런 주인공이 어느 날 길에서 붉은 돌맹이를 줍습니다.

그리고 붉은 돌이 이계를 엽니다......

왜?

저도 잘은 모릅니다 :)

(글에 나와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고 해도 바로 이 부분이 사이케 델리아에선 가장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하여 신화속 세계로 갑니다.

그리고 신화 속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사건들을 대부분 직접 해결합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이고깽이라 하십니다만,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고깽이라기 보다는, 계속 곱씹어지는 운명론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을 잘 마치고 돌아옵니다.

두번째는 전혀 세로운 곳인데... 이곳에서는 학원물을 경험할 수 있구요.

[ 본문 중에서 이상하게 두번 째 이동한 곳만이 햇갈려서 이렇게 줄입니다 :) ]

세번째는 복합 세계라는 곳입니다.

주인공은 선택받아 중용의 법칙을 실현하러 갑니다.

중용의 법칙?

세계의 발전을 억압하는 그런 법칙으로..

'영계'라는 신적인 공간or 존재가 그 세상을 억압합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나타나서 여러 가지 성물을 찾으며...

이 이상은 미리니름 상 생략합니다:)

그런데 거의 말해버린 기분이네요 ;;

★ 자 이제 느낀 점. ★

제가 처음 읽은 책이니, 그만큼 제 눈이 낮을 때지요. 주인공의 행보. 주인공의 생각과 혼잣말까지도 당시 저에게는 상당히 소중하게 보였습니다. 하렘 수준의 히로인들도 상당히 맘에 들으...(추천하지 마요 저 변태됩니다.) 습니다. 더불어 성물이라는 시스템도 상당히 신선했구요.

주관적 재미 : ★★★★

객관적 재미 : ★★★☆

객관적 재미는.. 다른 분들의 의견을 반영했는데

저만큼 좋으신 분들은 거의 없네요.

책은 상당히 특이합니다.

조판 양식이 현재 것이 아니어서 그런지, 세로 줄이 25줄이 넘습니다. 28줄인가 그랬던 것 같고, 글자 수도 훨씬 많습니다.

그런 양식으로 약 300page까지 있네요.

그리고 13권입니다.

매 번 다른 이계로 가는 지라 스토리에 굼뜸은 없습니다.(라고 생각합니다.)

분량 : ★★★★

주관적 스토링 평가 : ★★★★

객관적 스토링 평가 :  ? ? ? ?

음.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사족을 달자면 13권이 매우 실망이었습니다.

약간 급전개가 진행되며 책을 읽을 당시에는 출판이나 글에 대한 아무런 상식이 없었기 때문에 [조기종결]이란 것을 몰랐으나.

지금 생각 해 보면 조기종결인 것 같네요.

게다가 11권 이후에서는 야한 묘사도 나옵니다.

전 여기서 좀 별로였습니다 :(  평범하고 성姓(이 성이 맞나요)에 관련된 건 거의 나오지 않다가 갑자기 13권에서 ㅇ널..ㅅ스 니  뭐니 나오는데 여기가 좀 많이 실망스럽습니다.

아무튼 여기까지 사이케 델리아 평가였습니다.

^^ 거의 2000자나 되네요.

으항허ㅏㅇ하아하 내 원고를 쓰기도 바쁜 시간에 ... ㅠㅠ

아무튼

이 감상글을 보신 분들은 좋은 하루 되세요! ^^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0.05.28 20:56
    No. 1

    그 붉은 돌은 신기로 기억합니다. 거의 무한에 가까운 마나를 담을 수 있는 돌로 차원 이동에도 충분한 걸로 기억해요.
    그 녀석 덕분에 2번인가 차원이동하니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5.28 21:03
    No. 2

    아! 그렇군요.
    그런데 왜 붉은 돌이 거기 있는 지도 나옵니까?
    나온다면 가르쳐주세요 굽신굽신. 수정해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경천
    작성일
    10.05.28 21:12
    No. 3

    조선시대 작품을 지금 평가하는게 그다지 의미 없듯이 사이케델리아를 지금 논하는 것도 별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름 시작을 연 작품이었으니 다른 작품과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하죠! 물론 비슷한 의미인 카르세아린과 달리 지금보면 좀 부족하긴 하지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0.05.28 21:35
    No. 4

    경천님. 옳으신 말씀입니다 ^^.
    그러나 저는 평가하기보다는 감상했다는 느낌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흑마인형
    작성일
    10.05.28 22:12
    No. 5

    사이케델리아가 그 당시에는 굉장히 인기가 좋았죠.
    다른분들은 카르세아린을 높게 보시는데 전 카르세아린은 도저히 읽을 수가 없어서... 이런건 다 주관적이니...

    2번째 간 곳은 핵이 터진 이후의 지구의 미래입니다.
    한국과 일본에만 핵이 터지지 않아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문명이
    발달했죠.

    천운초월자- 매직크리에이터 와 같이 저는 이작가님 작품의 독특한
    설정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사이케델리아 완결이 만우절날 완결이 나서..
    대부분 만우절 장난이죠? 라고 생각하고 물어봤으나 완결..

    뭐 그렇게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0.05.28 23:47
    No. 6

    그런데 사이케델리아보고, 천운초월자보고, 매직 크리에이터 봐도.
    그다지 발전한 느낌이 안드는게 매우 아쉽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10.05.28 23:51
    No. 7

    사이케델리아의 경우 막 수능보고 난 뒤에 본거라 이름들 보며 킥킥대며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재본 볼려고 유니텔이었던가.
    가입해서 읽기도 했었죠...지금 생각해보면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10.05.29 00:00
    No. 8

    저 소설이 한국 판타지 1세대이고 또 거의 최초의 퓨전소설이라는데 의의가 있는거죠
    뭐 지금보면 진부한데다 주인공이 사이코패스같은 녀석이라 완전 뜬금없고 앞ㅊ뒤안맞고
    약점이 많지만
    어디까지나 당시에는 신선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허벽
    작성일
    10.05.29 21:49
    No. 9

    몇년전에는 웃으면서 봤는데,지금은 도저히 못봐주겠더군요.
    진부+개인적 취향. 결핍.

    일단 주인공이 찌질한게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또한 새상의 모든 고독은 지가 짋어진 것처럼 고독한 척 하는 주인공이란...

    2부에서 집어 던졌습니다.

    몇년전에는 먹혔을지 모르는 소설이나 지금은 전혀 아니더군요.
    하지만 처음 봤을적에는 재밌게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경천
    작성일
    10.05.30 00:13
    No. 10

    천운초월자까진 괜찮았는데 매직크리에이터는 개인적으로 안내놓는게 나았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No War
    작성일
    10.05.30 13:53
    No. 11

    좋은 감상글 고맙습니다.
    덧붙이자면 사이케델리아에 대한 시대적 반영이 없는 게 조금 아쉽네요. 초기 판타지 소설이고, 출판으로 자리 매김한 최초의 이고깽인데 이런 점에서 굉장히 높이 쳐야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천님// 조선시대 작품을 언급하는 게 왜 의미가 없나요. 조선 최초의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이 만든 서사 구조. 이 판타지 소설이 어찌보면 지금까지 내려오는 것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No War
    작성일
    10.05.30 13:54
    No. 12

    사이케델리아도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내려오는 이고깽류 소설들의 아버지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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