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재한
작품명 : 사이킥 위저드
출판사 : 로크미디어
7권 나온지도 얼마된것 같지도 않은데 금새 나와버린 8권...
소설판 김화백이라 부르고 싶을 정도로 엄청난 출간속도인데
글조차 재미있으니 금상첨화가 따로 없습니다.
처음 책을 집어들었을때는 너무 빠른 출간속도에 경악을 하고
작가가 글을 빨리쓰다가 다른 양판소글처럼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마져 했는데 글을 읽다보니 기우도 그런 기우가 없었습니다.
작가님 날 가져요. 엉엉엉
최근 6,7권에 와서는 주인공이나 히로인(리름) 진영이 너무강해져서
마신과 싸워도 별 긴장감이 안느껴지고 루즈한 감이 없지 않았는데
그 6,7권조차 8권의 복선에 불과했었단 사실에 글이 한층 몰입감을
더해주네요.
8권 초반은 진성과 소드마스터의 형인 소드마스터(이게 뭔소리여)
와 싸움하다 부상을 입고 그리고 히로인은 이를 간호하다가
알콩달콩한 분홍빛 로맨스를 연출하시고 (ㅡ,.ㅡ)
중후반은 어둡다 못해 칙칙한 악의 대변자 강신혁과 유세리아의
쿰쿰한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주인공과 리름, 서라 진영쪽에 비해 약세가 확실했던 이쪽진영도
막나가다가 이쪽 방식에 맞게 파워업해버린 덕분에 적어도
양판소 먼치킨의 전철을 밟지는 않겠더군요.
그나저나 전부터 이책 일본만화의 향수가 너무 많이 느껴진다고 싶었더만...(절대가련이라던가...여검사의 토나오는 츤데레 대사라던가;;
그래도 이런소재를 소화내는거보면 용함.)
8권을 읽으면서 떠오르는건 페X트의 하늘의 잔 루트의
삭X라가 생각나더군요.
( 이게 다 내가 달빠라서 그런거임...음음 )
최악의 조부(벌레영감)와 착했던 손녀의 역할만 적절히 뒤바꾸면
완벽하네요.
최악의 손녀가 착한 종조부을 우걱우걱^^b
굳이 다른 비유를 들자면
본업 게이머의 만화 헌터헌터의 개미편과도 일맥상통하네요.
이것저것 안가리고 쳐묵쳐묵하다가 여왕탄생...ㄷㄷㄷ
부하도 쳐묵쳐묵해서 뱉어내서 일개미로 만들어 버리네요.
아메바처럼 먹었다가 뱉어내는거 보면 Fa(x)t 쪽이 더 가깝지만...
요약하면
최악의 사람이 최악의 일을 벌이고 최악의 심성으로
최악의 일을 벌이다 최악의 죄를 짓고 최악의 벌을받다
최악의 괴물이 되어버렸다는 훈훈한 이야기...
아~ 너무 훈훈한 이야기라서 다음권이 기다려 집니다.
작가님 어서 다음권 내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p.s 1: XXX과 XXXX는 완벽히 융합이 되었는지는
9권 가봐야 알겠군요. 8권만 봐서는 둘이 합체(?) 한걸로
보입니다만은...
p.s 2: 내 장담컨데 이후 스토리에 주인공의 지인,친인이 먹혀서
적이 되어버리는 플롯이 있다는데 내 달빠인생을 걸겠음.
p.s 3:
음... 문피아엔 순수(?)한 분이 많으셔서 너무 조악한 예를
들었나 보군요.
그나마 소설쪽에 가까운 예를 들자면 사이킥의 모씨가 불사왕의
집시왕비화 된다고 보면 됩니다.
다만 능력쪽에 상대를 아메바처럼 세포분열 하듯이
쫄다구를 뱉어내며
(본체? 허상?인 인간모습은 유지하고 아공간에서 촉수가
나와서 먹이를 먹는모습을 연상하시면 될듯)
그리고 상대를 먹어치워 능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거나
또는 오염시켜서 같은편으로 만들어 뱉어내는 능력을
추가시키면 적절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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