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서생, 잡다

작가명 : 우보

작품명 : 마도서생

출판사 :

간만에 며칠 동안 무협지 신나게 빌려다 읽었네요.

포천망쾌는 완결이 드디어 나왔군요. 뭔가 급하게 마무리한 것 같지만 역시나 낄낄 대면서 읽었습니다. 다 읽고 드는 생각은 황규영씨의 수 많은 카피본에 플러스 알파를 한 느낌이랄까요? 최근에, 아니 무협지 본 중에 이렇게 웃어본 건 거의 처음인 듯 싶네요. 완결까지 잘 마무리한 작가님 수고하셨습니다!

무림포두도 어느새 5권까지 나왔군요. 역시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만 불안한게 전작 신주오대세가에서 뜬금없는 강자들의 등장이랄까 그런 부분이 재현될 거 같아 불안하네요. 제발 그런 부분은 신경써주시길 ㅠㅠ

활선도는 4권까지 나왔군요. 아 정말 이 분 글 감칠맛 나게 쓰시네요. 이 분 전작들은 찾아봐도 없던데 어디서 찾아봐야하죠? 서점에 팔래나 인터넷 서점 좀 찾아봐야겠네요.

마도서생! 뒷표지에 문피아를 흔든다~이런 글귀 보고 믿고 빌렸습니다. 재미있게 읽었네요. 다만 아쉬운 부분이 한 가지 있는데 보통 조진행작가님,항몽작가님 등 많은 도가적 색채를 띈 작품들에 비해 주종이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이야기가 주가 되고 부차적으로 인용되는 부분이 따라가야 하는데 중간중간 뒤바뀐 느낌이 들어 조금 지루해지는 느낌은 아쉽네요. 그래도 재미있게 읽을만한 작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자유요새. 이건 문피아 추천글을 읽고 빌려보았는데요. 괜찮았습니다. 수 많은 영지물이 다 그렇듯 기본골격은 거의 같고 살을 붙이는 과정이 조금 다른데 재미있게 볼 만 합니다.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으나 이미 다른 분들이 많이 말씀하셨으니.

나름대로 지뢰 피해서 다 재미있게 읽은 느낌이라 기분 좋네요. 제 감상문이 책 고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까칠한히로]

포천망쾌 빼고는 다 제가 요즘 읽고있는 작품이군요.
솔직히 포천망쾌는 저에겐 지뢰작입니다.
마도서생은 2권까지는 좋았으나 3권에서 조금 고개가 갸웃하네요.
무림포두는 그냥 저냥 봅니다.
활선도는 참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용두사미만 안되었으면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