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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마협도는 제가 참 즐겨보는 소설입니다.
이번 5권은 또다른 면에서 더욱 특별하더군요. 현재의 정치상황과 전대통령의 비극이 비유로 나오고 그걸 해결하더군요.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에 동혁이형이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개그코너 중에 현실을 비판하는 코너인데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하도 정치가 이상하게 돌아가니 나중에는 시원하더군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해주니깐. 신마협도 5권도 왠지 그런 기분이 느껴지더군요. 힘이 없어서 못했던 것을 소설에서라도 해주니깐... 처음에는 좀 불편하다가 나중에는 좋더군요.
정부쪽에서는 갈수록 언론통제만 하려고 하고 정부에 대한 비판은 막으려고만 하는데 개그나 소설같은 문화에서 어느 정도의 비유나 언급은 괜찮아보이네요. 솔직히 나 현령의 자살을 막고 비리 현령을 죽이고 다시 현령으로 올리는 걸로 했으면 더 시원했을 듯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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