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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찬란한 태양

작성자
Lv.8 목련과수련
작성
10.01.20 10:59
조회
1,295

작가명 : 할레드 호세이니

작품명 : 천개의 찬란한 태양

출판사 : 현대문학

요즘 서점을 가면 이책을 빼놓고 이야기 할수가 없다. 출간된지는 좀 되었지만 뒤늦게 뒷바람을 타기 시작해서 무섭도록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이 책은 그야말로 "아픈" 소설이다.

침략, 테러, 내전....그런 전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단하나의 인내속에서 용기로 꽃읖 피우는 희망을 쓴 이 소설은 그야말로 외면하고 싶은 현실이 판타지처럼 들어서 있다. 그 척박한 곳에서 뭐하나 얻을것이 있다고 끊임없이 벌어지는 잔혹의 일상속에서 이야기는 시작되어진다.

이 소설의 배경은 우리의 과거였었고 미래가 될수도 있는 것이었다.

그것을 이겨내는것은 단하나의 용기 그리고 그것에서 비롯된 사랑의 실천.. 이런 희망을 말하는 배경은 그 희망을 덮어버릴만큼 거대한 암흑이라 이 희망이 회의적일정도여서 아름답다.

읽어가는 내내 눈을찌푸리게 만들면서도 간절한 마음으로 이 여인들에게 구원을 바라는 마음으로 읽어내려가게 하는 이 소설은 너무나도 처연하다.

이것이 비단 통속적인 눈물짜내기 수법으로 쓰인 유행성 소설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 진실성이 와 닿고 지금 이순간도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서 더 가슴이 아프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전작인 "연을 쫒는 아이"가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  데보라의 "카불미용학교"역시 생각이 나게 한다. 전쟁과 혹독한 차별속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여인들이 할 수 있는것은 작은것이고 그 작은것에서 용기와 희망얻고 웃을수 있다. 비록 그 웃음이 그리 길지는 못하더라도 말이다.


Comment ' 2

  • 작성자
    黑月舞
    작성일
    10.01.20 11:02
    No. 1

    연을 쫒는 아이는 읽어 봤습니다만 이 책도 한번 읽어 봐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Personacon 취록옥
    작성일
    10.01.21 09:10
    No. 2

    이거 구입한지 1년이 넘어가네요.
    2/3까지 읽다가 그 처연함에 잠시 덮어두었던 것이
    다시 펼쳐볼 엄두가 나지 않아 아직까지 책장에 그냥 꽂혀 있습니다.
    오늘 다시 가서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프가니스탄의 굴곡진 현대사와 함께.....
    그 시대를 살아가는 여인들을 다룬 이 소설....정말 추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우리의 과거였을지 모르는
    그리고 어느 나라의 미래일지도 모르는 아프가니스탄의 현실이,
    그리고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소설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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