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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 네드
작성
09.06.16 16:54
조회
8,217

작가명 :

작품명 : 닥힐

출판사 :

닥치고 힐? 의 줄임말로 생각했습니다. 조금 청소년에게 맞춰는 소설이 아닌가 싶어 손에 들어보지도 않았던 책입니다. 어제 밤은 심난해서 시원시원하게 아무 생각없이 그냥 ...새로운 읽을 것이 필요했습니다. 해서 들고 나왔습니다. 말머리 부터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뭔가 다른 소설인가 생각이 들더군요. 원체 멍한 상태에서 읽기 시작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들어가니 1인칭 시점이 아닙니다. '어어' 하며 읽게 되었습니다.

읽은 후에 다시 책 표지를 한참을 바라 보았습니다. 특이할 것이 그냥 까만색 위주로 된 표지. 이 책이 판타지란에 꽂혀있는 책이였는지 대여점에 들어가던 저를 다시 머리 속에 그려보았습니다.

보통 게임 소설이라고 부르는 장르로 이 책을 분류해야 하는가. 라는 생각이였습니다. 일반 소설에 소재가 가상 현실 게임고 보는게 맞다 봅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분이 게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는 것을 여러 부분에서 보여줍니다. 그에 대한 말을 저자가 소설 속 주인공을 대변해서 회사의 막내에게 설명하는 부분이 떠올르더군요. 게임 분위기는 2000대 게임 초반 리니지에서 일어나던 사회 현상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게임 상에서 pk가 이루어 지고, 섭게시판에서 도발이나 언론 플레이하는 등. 그 당시 이루어졌던 게임 사회에서의 문제점들을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겨우 2권 읽었지만,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가 기대되네요. 회사에서 눈치보며 쓰는거라 두서없이 마구 적어봤습니다.

결론만 적자면, 제목과 다르게 읽어볼 가치가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몰입도가 있어 빠져들게 하는 소설이구요. 게임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들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21 광인자
    작성일
    09.06.16 18:02
    No. 1

    이름 때문에 손해 보는 소설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黑月舞
    작성일
    09.06.16 18:37
    No. 2

    전 '닥힐'을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책의 제목과 관련된 코멘트를 보면 좀 머릿속이 복잡해지더군요.

    "닥힐이 무슨뜻인지 한참 의아해했네요."
    "닥힐? 이게 무슨 뜻이죠."
    "닥힐이라... 닥치고 힐이라는 소린가요?"

    흔히들 게임 소설을 즐겨 보는 이들 중에 게임을 해본 일이 없는 이들이 많다는 반증일까요. 사실 닥힐이라는 단어가 특정 서브컬쳐를 공유하는 이들 사이에서만 통하는 단어라지만, 온라인 게임에서 파티플레이 한번만이라도 해봤으면 들을 수 있는 단어인데요.

    사실 게임판타지에서 나오는 '다크게이머'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비슷합니다. 막상 플레이엔씨나 플레이포럼같은 게임포럼 사이트에 다크게이머 운운하면 못알아듣는 사람이 거의 90%정도 되죠.

    게임판타지라는 소설종류가 막상 실존하는 게임과 그렇게나 유리되어 있다는 사실이 조금 난감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6.16 19:41
    No. 3

    별로 이상할게 있나요. 저도 고딩때, 공부는 해야겠고 온라인 게임은 하고 싶고 겜소설로 대충 대리만족했습니다....겜소설 보는 학생들도 대충 그러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黑月舞
    작성일
    09.06.16 22:56
    No. 4

    서래귀검님,
    그렇다고 보기에는 너무나 서로의 말이 겉돌고 있잖습니까.

    단순한 용어 문제지만 한쪽 집단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쓰이는 말이 다른 쪽에서는 어떤 뜻인지조차 잘 모르는 상황이라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롤플레잉
    작성일
    09.06.17 08:36
    No. 5

    닥힐이 무슨 뜻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네드
    작성일
    09.06.17 09:46
    No. 6

    닥치고 힐이나 해 라는 뜻이죠. 게임중에서도 mmorpg 류 그것도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을 해야 이해할 수 있을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판타지 소설에서도 사용되는 단어 아닌가요? 주인공이 같은 파티 사제에게 정의니 나발이니 떠들지 말고 닥치고 힐이나 해. 이렇게 사용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이 책을 고를 때 꺼린 것은 조금 어린 층에서 말을 줄이는 행위를 많이봐서 책 내용 또한 개연성없이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黑月舞
    작성일
    09.06.17 11:20
    No. 7

    일반적인 판타지 소설에서는 상대적으로 사용되기가 좀 힘든 단어입니다. 애당초에 소설에서는 힐의 비중이 별로 크지 않으며, 전투 도중에 힐을 하는 경우가 별로 없죠. 후방으로 살짝 빠져서 힐받는다면 모를까.

    체력을 단순한 녹색 줄로 환산하는 것이 가능한 게임이기에 가능한 일일 겁니다.

    닥힐이라는 말 자체는 '닥치고 힐이나 해' 라는 뜻이 맞습니다만 그 함의는 조금 미묘합니다. 게임 내에서 파티플을 할 경우 서로의 역할이 구분되며, 그 중에 힐러는 피가 빠진 파티원을 클릭하고 힐넣는 것이 기본적인 임무이자 제일 중요한 역할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재미가 없습니다."

    때문에 닥탱, 닥딜, 닥메즈, 닥버프라는 말에 비해 닥힐이라는 말의 빈도가 더 높습니다. 막상 힐러를 플레이하는 입장에서도 역할에 회의감을 느끼고 자조적으로 쓰기도 하며, 다른 파티원들이 얕잡아보며 힐러한테 하는 말이기도 하죠.

    P.S. 그리고 게임 내에서의 단어의 축약은 어느 정도 이해해주셔야 하는 측면도 있는 게, 급박한 전투 도중에 원래의 긴 단어를 다 칠만한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전투 도중이 아니더라도 의사소통이 모두 채팅으로 이루어지는 게임 특성상, 긴 단어는 경제적이지 못하죠. 이런 연유로 게임용어의 경우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축약형 표현을 정말로 많이 씁니다. (물론 '닥힐'이라는 단어는 별개입니다. 단순히 말을 줄이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것 같아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검은벽력
    작성일
    09.06.17 14:52
    No. 8

    별 상관없는 말이긴 한데 말줄이기같은건 외국에서도 자주 씁니다.

    아이언메이든 이란 단어를 우리가 줄이면 '아메'라고 줄이지만 미국애들은 IM 이라고 씁니다.

    핸드폰 문자도 '세븐일레븐 앞에서 보자'같은 경우 IF711 (In front of 7 11)이라고 보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아이야가라
    작성일
    09.06.18 00:00
    No. 9

    닥힐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네요. 저는 와우에서 처음 접했었습니다. 그 외에도 닥 씨리즈 몇 개 더 있었죠.
    도닥붕(도적은 닥치고 붕대질), 닥돌(닥치고 돌격), 닥빵(닥치고 빵이나 만들어라) 등등 옛날생각 나네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별작
    작성일
    09.06.19 13:20
    No. 10

    제목이 너무 싸구려틱해서 그냥 지나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redbay
    작성일
    09.06.19 22:18
    No. 11

    오늘 1,2권 봤는 데요 그냥 이 감상글이 낚시로 느껴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토토야
    작성일
    09.06.21 20:28
    No. 12

    전혀 손이 안가고 책방가니 계속 꼽혀 있던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송호연
    작성일
    09.06.22 01:30
    No. 13

    음...힐러가 필요없을 정도로 한가한 파티면 몰라도 힐러가 필요한 파티면 닥힐이라는 말이 나올 수 있을런지...
    저는 어떤 게임을 하던 혼자서 가능하게 하는 편이라 힐러의 힐을 애초에 받을생각도 하지 않지만 몇몇 특수한 경우엔 힐러가 없으면 불가능한 퀘스트나 레이드 사냥터도 있어서 파티에 힐러님을 모실경우엔 여왕님 모시듯이 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공중변소
    작성일
    09.06.23 23:08
    No. 14

    리지니2 5년간 열심이해서 레벨75입니다..수 많은 파티를 했지만 닥힐 이란말 처음들어보네요. 특정 게임이나 특정 연령층에서 많이 쓰이는 말 같습니다. 그런데 댓글들이 소설 닥힐 에서 게임용어 닥힐로 넘어가버렸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來人寶友
    작성일
    09.06.25 12:16
    No. 15

    지금 현실의 게임과 소설속의 게임은 다릅니다.

    아니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게임소설속의 게임이 장르소설다워 지기 위해서
    가지게 되는 것은 자유도 입니다.
    잃게 되는 것은 밸런스 입니다.

    게임이란것이 벨런스를 잃는 다면 유저는 떠날수 밖에 없다고 생각 합니다.
    왜냐하면 게임은 그 게임을 하는 대다수의 일반 유저가 하기에 이루어 지지 일부의 먼치킨 유저들이 게임비를 강한만큼의 배수로 돈내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밸런스를 무시를 하는데도 게임이 잘팔릴 수 있는 것은 소설이기 떄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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