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디펜더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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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킬링타임용 책으로 알고 빌려 봤었는데..

우선 보면 볼수록 킬링타임용 책이 아니군요..

킬링타임용 책들을 보면 의태어 의성어가 난무하고 수련하는 데도 이런 저런 수련법 나열하면서 한참을 그냥 넘기는데 이 책은 그런 부분이 없네요.

소드 마스터 그랜드 마스터라는 개념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강기를 내뿜는 그런게 아닌 일정한 경지에 이른 자들을 부르는 호칭 정도로 쓰이더군요.

그래서 주인공이 강하고 주인공 일행이 강하지만 일인군단 그런건 아닙니다. 그리고 전체적인 플롯이 꽉 짜여있어서 6권 완결인데도 다른 소설 8권 이상의 내용을 담고 있네요. 슬렁슬렁 넘길 부분이 없습니다. 보통 6권 완결 짜리는 내용이 상당히 아쉽기 마련인데 이건 짧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사실 별다른 기대없이 킬링타임으로 본건데 꽉짜인 플롯과 세계관, 주인공과 동료들의 성격이 잘 살아있어서 재미있게 본 소설이네요^^ 나중에 이 작가님 소설좀 더 봐야겠습니다.

[쥬리크리]

진부동님은 필력으로 장르소설 작가분들중 최상급입니다.
이번에 머큐리라는 신작을 내셨구요.
디펜더 이전에는 스키퍼라는 해양판타지를 쓰셨습니다.
꽤 오래전에는 야신이라고 하는 무협(이라기보단 오리엔탈 판타지에 가까움)을 쓰셨죠.
하나같이 아주 재밌는 작품들입니다.

[코드명000]

재미있는 작품이죠

[리하이트]

개인적인 감상은 시장성과 좋은 필력이 적절히 균형잡혔다고 할까요?

[봄비..]

제가 조진행, 허담님과 함께 제일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항상 건강하셔서 좋은 작품 오래도록 많이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막뗄]

그야말로 술술 잘 읽히죠. 스토리나 이런 것도 괜찮지만 역시 필력 하나는 최고인듯. 재밌는 인물, 이야기를 정말 읽기 싫게 글쓰는 사람들이 꼭 한번 보고 배우라고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

[맛소금타로]

예전에 '철사자'라는 작품도 재밌었죠

[유령자]

저는 그냥 진부동이라고 써있는 책은 다읽습니다.ㅎㅎ

[행복초대장]

재밌게 읽은 기억이 나는군요. 요즘 갈수록 볼책이 없어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