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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코플래닛 6권까지 읽고..

작성자
Lv.42 나찰(羅刹)
작성
09.05.10 23:00
조회
2,468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제가 정말 챙겨보는 판타지 물입니다.

기갑물이지만 절대 깽판물이 아니고 아주 현실적인 판타지입니다.

기갑을 유지하는 비용이라든지 등의 세밀한 부분에서는 다른 판타지와 격을 달리 합니다.

주인공 제이도 상당히 특이합니다. 다른 소설처럼 영웅적인 주인공이 아니라 레인저, 전쟁 포로, 격투노예, 기갑노예 등 험난한 과정을 겪으면서 상당히 잔인하고 현실적입니다. 목적을 위해서 불쌍한 유랑극단을 사지로 몰아넣는 장면에서는 그 잔인성이 더 두드러지게 나왔죠. 하지만 그런 냉혹한 성격에서 가정을 가지고 자식을 가지고 꿈을 펼치면서 점점 큰 인물이 되어갑니다. 기사들의 꿈이라고 불리는 '바람을 느끼는 기사'에 아주 근접한 수준까지 갑니다.

기갑물답게 전투신도 아주 좋지만 그보다도 제이만의 국가관도 흥미를 일으키게 하더군요. 인간은 혼자 살수 없지만 집단이 되고 국가를 이루면 개인의 자유는 희생되고 억압된다. 그래서 집단은 이루되 국가처럼 개인을 억압하지 않는 공동체를 만들려는 모습이 상당히 설득력있게 다가오네요.

이제 마지막권만 남았는데... 안나오는군요.

빨리 나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91 무영소소
    작성일
    09.05.11 06:29
    No. 1

    제이코플래닛이 기갑전투에 있어서는 참으로 현실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은 대단한 장점입니다.

    다만 작가의 의중인지 모르겠지만 제이코플래닛이라는 이상향이 너무 높다는데 있습니다.

    울목인지 하는 자연친화적인 정치체제에서 몇년을 보냈다고 제이의 성격 자체가 갑자기 도덕군자처럼 이상향을 쫓는 그런 방식으로 변하면서 작품 자체의 난이도를 확 높여버렸습니다.

    무엇보다도 황당한 것은 대륙3강인 소슬이 황당하게 패망한다는 점입니다.

    대륙3강인 마이네제국, 바밀왕국, 소슬왕국은 대륙의 패권을 두고 무려 5백년간 전쟁을 벌여온 사이입니다. 평시에도 3국간에 첩보활동도 활발하
    고 서로 으르렁거리는 사이인데도 불구하고 소슬왕국은 해양강국 루미나스의 주선으로 인한 마이네-바밀-루미나스의 3국 동맹에 황당하게 당합니다.

    서로 이해관계가 다른 마이네-바밀-루미나스가 소슬을 적국으로 규정한 동맹을 체결하면서 여러차례 회담자체가 삐그덕 거렸는데도 불구하고 바보같은 대륙 3강중 하나인 소슬은 그냥 무대책으로 당합니다.

    소슬왕국에 바보같은 왕이 집권하던 시기도 아니고 소슬왕국의 첩보조직의 활약상이 나오는데도 제대로 된 소슬왕국의 대책은 없더군요

    이런 바보같은 나라가 5백년간 대륙패권을 다퉈온 대륙 3강이라뇨
    정말 이해가 안가더군요

    저런 바보같은 나라랑 5백년간 다퉈온 마이네제국이나 바밀왕국은 얼마나 머저리 같았으면 5백년동안 헛지랄을 했는지.....................

    이제 6권이 지나고 다음이 종결권이라는데 과연 어떤 결말로 종결을 낼지 기대도 되지 않네요

    벌려놓은것은 무지 많은데 1권으로 종결낼 수 있을 것이 아닌데 어떤식으로 황당하게 종결낼런지~~~~쩝

    제이코플래닛 1권에서 ~ 3권은 제이의 용병활동에 맞추어 참으로 현실적으로 전개되었지만 제이가 울목의 자연친화적인 정치체제를 이상향으로 두면서부터 제이 자체도 성인 도덕군자를 꿈꾸면서 글이 헝클어지기 시작했고 뜬금없는 제 2차 대륙재편전쟁이 발발하면서 황당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네요

    글에서 언뜻 언뜻 보인데로 제이가 이제는 신병(타이탄), 신창(타이탄용무기 대체 뭘까 ?)을 얻어서 대륙 강국을 상대로 깽판치다가 끝나지 않을까 염려스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e******
    작성일
    09.05.12 09:50
    No. 2

    음.. 다음 권이 끝이라고 하니,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은 많은데 정작 종이가 부족하다고 할까요.

    제이의 변신(?)에 대해서는 작가분이 매슬로우의 '인간욕구 단계'에 충실한 것 같습니다. 생리적 욕구-안전-사랑-사회적 지위-자아실현까지 변해가는 과정이 유사하죠. '울목'은 제이의 자아실현을 위한 이데아적 가치를 부여하고 있고.

    쿨한 용병에서 얼핏 몽상가처럼 변해버린 제이지만, 나름의 개연성이나 깨달음, 이유를 들고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초반부터완성형으로 등장했기에, 그러한 주인공의 또 다른 성장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즐겁더군요.

    다만 저 역시 전쟁부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느낍니다. 윗 분처럼 3대 강국의 합공에 의해 소슬이 패망하는 건 '결과로서는' 당연할 지 몰라도, '과정으로서는' 약간 의아스럽죠. 물론 루미나스가 오랜 시간에 걸쳐 마이네 내부에 매파라는 세력을 조장시키는 등의 전략을 구사하지만, 그에 대한 자세한 언급이 없기에 상대적으로 소슬이 너무 쉽게 무너졌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오랜만에 보는 내용 충실한 작품이었습니다. 너무 많은 것들이 섞여있고, 그것들이 정돈되지 못하다는 느낌도 있습니다만. 한 편으로는 이 정도로 기갑물이란 장르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개인-사회-세계를 유기적으로 조화시킨 작품은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슈퍼포돌이
    작성일
    09.05.13 03:43
    No. 3

    전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 솔직히 여지껏 제가 본 판타지 기갑물들을 통틀어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고 봅니다.
    용병단을 중심으로 제이와 동료들이 벌이는 호쾌한 액션활극과 중간중간 오버랩되는 각자의 과거 사연, 얽히고 섥히는 인물간의 갈등 관계 등 기존의 장르문학에서 찾아보기 힘든 제대로 된 웰메이드 판타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작품을 읽다보면 4권을 기점으로 제이의 성격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데. 이는 내용 전개상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이가 근본부터 냉혈한이었다면 그런 극적변화는 어색하게 보일수도 있겠죠. 하지만 과거 회상편에서 알 수 있듯이 제이의 원래 성격은 생각이 많고, 조금 우유부단하면서 다정한 편이었어요.
    어떤 사람이든 시련을 겪으면서 고민도 하고 그로인한 고통과 좌절을 겪으면서 성장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의 생각이나 성격 등에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죠. 특히 인류 철학의 '시작'이자 '끝'이라 할수있는 죽음과 직면했을 때, 거기서 초연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죽다 살아난 사람이 변한것이 아무것도 없다면 전 그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되네요.
    독자마다 생각이 다른만큼 같은 작품을 대하면서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이 코플레닛>정도라면 그나마 대중적인 재미와 훌륭한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몇 않되는 명품 소설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 주저없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독고천후
    작성일
    09.05.27 11:11
    No. 4

    연제가 늦다는... 대게 기갑형 판타지는 4~5권까지는 잘나오다가
    대충 6권부터 드럽게 연제가 느리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09.07.20 13:53
    No. 5

    아!! 아쉽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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