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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군단을 읽고

작성자
Lv.4 바람의할배
작성
09.03.14 14:02
조회
2,962

작가명 : 박상록

작품명 : 도깨비군단

출판사 : 환상미디어

이 글은 제 개인의 생각일뿐이며, 편의를 위해 평어체로 씁니다.

도깨비 군단...

대체역사소설을 무척좋아하는 관계로 조아라 연재시절부터 접했던 글이다. 지금까지 나온 대체역사소설과는 좀 다른 점이 있는데, 보통 과거로 가자마자 힘을 길러, 정권을 장악하고 역사적인 한풀이(?)를 할 생각부터 하는 주인공들과 달리 어떻게 하면 조용히(?) 잘 먹고 잘 살 수 있을까 생각하는 주인공들이 좋았다.

서비수, 부라자와 같은 기발한 한자 풀이와 유쾌한 애피소드도 정말 책을 읽는 동안 재밌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의 전개가 좀 늦다는 것이다. 1개 소대 30명의 이야기다 보니 이런저런 에피소드도 많고 비중 있게 나오는 인물들 이야기도 해줘야 하고, 그러다 보니 전개 속도가 늦을 수밖에 없다는 것은 이해한다.

그리고 이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빠른 속도감을 느끼게 하는 글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늦지만 완만한 속도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글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아참, 한가지 덧 붙이자면, 초반 엄기철이 갓 과거로 온 주인공 일행을 보고 사족, 즉 양반가의 자제들이라 생각한 이유가 좀 미흡하다고 생각한다.


Comment ' 10

  • 작성자
    Lv.66 케이크
    작성일
    09.03.14 16:05
    No. 1

    브라자가 코르세는 먼지 알겠는데 서비수는 뭔지 모르겠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showdown
    작성일
    09.03.14 17:26
    No. 2

    ㄴ서비스 아닐련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悲戀歌
    작성일
    09.03.14 19:47
    No. 3

    풍체(?) 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말하는 것도 그렇고. 군인이니까 일단 어느정도는 절도도 있을것이고요.
    그당시에 잘 먹고 잘사는 상인층?이나 양반층이 아니면 키도 작아쓸 것이고요.ㅎㅎㅎ 음 아닌가.;;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ЛОТ
    작성일
    09.03.14 21:16
    No. 4

    오늘 시간이 나서 모처럼 만화가게서 읽은게 이 책이었는데 초고파이, 개이투...이런 글자로 장난칠때 알아봤습니다. 대체역사물은 진지하게 읽을 생각을 말아야 한다는것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2 선행자
    작성일
    09.03.15 04:06
    No. 5

    진지하게 읽을 만한거 리턴1974.... 수준의 차이가.... 확실히 나죠....... 도깨비 이건 출판을 왜 해준건지....... 옛날꺼 한제국 건국사만 해도 컬리티가 있는뎅......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H아키
    작성일
    09.03.15 09:11
    No. 6

    출판사가 환상미디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하늘가득별
    작성일
    09.03.15 15:53
    No. 7

    현대의 용어를 한자로 표기하는 것은 천룡전기에서도 나오는데요
    매모라고...
    비교되긴 되더군요
    풍체가 좋으니 양반이라... 해괴하게 깍은 머리에 복식이 다르니 왜구라고 여겨지지 않은것만으로도 다행인건 둘째치거니와 현대 용어와 조선 중기 용어가 판이하게 달라서 거의 옛날 제주도 말쓰는 사람과 서울말쓰는 사람이 대화하는 꼴일터인데 그냥 뭐 대화가 술술... 판타지 세계야 작가분의 공상으로 만들어 내서 뭘하던 그러려니 하겠는데 대체 뭐하러 역사를 거슬러 간 건지 도통 모르겠네요
    에레라 디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황소]
    작성일
    09.03.15 22:38
    No. 8

    한 40~50명쯤이 과거로 와서 한명도 어긋나지 않는다는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계급으로 누룰 수 있는 제한장치가 없는데에서 3분대장이 어느 정도 카리스마가 있다해서 40~50명쯤이 믿고 따를지.(과거로 와서 서로 똘똘 뭉칠 수도 있겠지만, 계급에 대한 제한이 없는데 한두명의 결정을 공손히 따르기에는 현대사회에서 대학물을 먹거나 적어도 고등학교까지 졸업한 이들의 모습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특히, 신입 여자소대장에게 병사들이 벌벌 긴다는 것도 좀 이상하고요.(20초중반의 여인이 남자만 우루루 있는데에서 계급의 불확실성을 가지고 뭘 믿고 명령을 내리고 부대내의 제일 위자리에 버티고 서있는지 잘 모르겠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면피용
    작성일
    09.08.12 10:14
    No. 9

    연재당시 초코파이 K2 브래지어 코르셋
    파자 소제목보고 쓰레기 취급했습니다

    5권까지 읽어봤습니다
    그동안 후장식 강선총과 화포로 깽판치던 대체물과
    그 궤를 달리한다고 생각합니다

    5권까지가 단종복위입니다
    글이 이제 시작인데 과연 제대로 종결될 지 걱정입니다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찬찬히
    작성일
    10.10.20 14:26
    No. 10

    재밌는 글입니다..
    정말 식상한 대체역사물과 궤를 달리하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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