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군주(조원묵)
작품명 : 하수전설 4권
출판사 : 조은세상(북두)
하수전설 4권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런 오해물은 엔젤전설을 재미있게 봤던터라 1권부터 기대를 하고 읽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이런 종류는 1,2권만에서만 잠깐 재미있다가 아이디어 떨어지고 뒤에는 질질 끌다가 눈쌀을 찌푸리게되며 끝을 맺는 경우를 많이 보아서 솔직히 4권을 읽는 시점에서는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폭소와 함께 '세상에나'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점점 고수로 변해가는 주인공을 바라보는 카타르시스는 둘째 치고라도, 점점 치밀하게 큰 웃음을 자아 내시는 작가님에 대해서 존경심마저 느끼게 되었습니다.
치밀하다는 말은 복잡하다는 거 보다는 그 전에(웃음이 터질 사건이 있기 전에) 나왔던, 그냥 무심코 지나 칠 수 있었던 부분을 도구로 삼아 저의 가슴에 웃음 폭탄을 날려주셨다는 겁니다. 특히 동굴에서의 전투 씬은 압권이라 할만 합니다.
점점 그 세(勢)를 더 해가는 웃음에 5권이 나오길 몸 서리 치며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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