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최정인
작품명 : 철검유정
출판사 : 미출판
과거 무협 소설 앞에 붙던 많은 수식어가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쓰여있던 수식이 [대하 역사 무협], [정통 기정 무협]등입니다.
현재는 [무협 판타지], 혹은 [오리엔탈 판타지]등으로 수식하더군요.
제가 그중 가장 무협에 알맞는 수식어라고 보는 것이 [정통 기정 무협]입니다.
배경은 고대 동아시아를 배경으로 하고는 있으나 역사 소설이라고 불리기에는 배경만을 차용한 작품들이 대부분이기에 부족하고 기이한 강호의 사건과 미녀들과의 애정이 곁들인 무협에 있어서 [정통 기정 무협]이 가장 알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의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작품들을 쓰시는 작가분이 최정인 작가님이십니다.
전작[금사여한선]으로 몇 년간 소식이 없으시다가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새 작품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정통 기정 무협의 전형을 보여 주고 계시죠.
마인과 비구니의 사랑 그리고 그 결실인 정과 마의 정수를 한몸에 지닌 소년 담오의 이야기입니다.
전작들과 같이 이번 작품 역시 서정적이며 낭만이 흐르는 강호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아직은 2권 분량이 조금 못 미치게 연재가 되고 있습니다.
헌데 아직 출판 제의가 없어서 글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작가의 토로를 들으니 아쉬운 마음에 추천해 보고자 합니다.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고 대여점 시장도 협소해 지고 있다 보니 출판사들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소설류로 집중 하는 듯 합니다.
몇몇 기존의 무협/판타지 작가분조차 근래에 게임 소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씁쓸합니다.
제가 중/고 시절만 해도 학교에서 용대운, 야설록 작가의 작품들을 돌려보고는 했었는데...시대가 바뀌긴 바뀐 모양입니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