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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24 武痴
작성
09.01.20 14:39
조회
3,321

작가명 :최정인

작품명 : 철검유정

출판사 : 미출판

과거 무협 소설 앞에 붙던 많은 수식어가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쓰여있던 수식이 [대하 역사 무협], [정통 기정 무협]등입니다.

현재는 [무협 판타지], 혹은 [오리엔탈 판타지]등으로 수식하더군요.

  제가 그중 가장 무협에 알맞는 수식어라고 보는 것이 [정통 기정 무협]입니다.

배경은 고대 동아시아를 배경으로 하고는 있으나 역사 소설이라고 불리기에는 배경만을 차용한 작품들이 대부분이기에 부족하고 기이한 강호의 사건과 미녀들과의 애정이 곁들인 무협에 있어서 [정통 기정 무협]이 가장 알맞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의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작품들을 쓰시는 작가분이 최정인 작가님이십니다.

전작[금사여한선]으로 몇 년간 소식이 없으시다가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새 작품 역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정통 기정 무협의 전형을 보여 주고 계시죠.

마인과 비구니의 사랑 그리고 그 결실인 정과 마의 정수를 한몸에 지닌 소년 담오의 이야기입니다.

전작들과 같이 이번 작품 역시 서정적이며 낭만이 흐르는 강호를 보여주는 듯합니다.

아직은 2권 분량이 조금 못 미치게 연재가 되고 있습니다.

헌데 아직 출판 제의가 없어서 글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작가의 토로를 들으니 아쉬운 마음에 추천해 보고자 합니다.

요즘 경제가 많이 어렵고 대여점 시장도 협소해 지고 있다 보니 출판사들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소설류로 집중 하는 듯 합니다.

몇몇 기존의 무협/판타지 작가분조차 근래에 게임 소설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니 씁쓸합니다.

제가 중/고 시절만 해도 학교에서 용대운, 야설록 작가의 작품들을 돌려보고는 했었는데...시대가 바뀌긴 바뀐 모양입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1.20 14:42
    No. 1

    그런글이 출판되지않는것은 팔릴만큼 많은독자들이 좋아하지않는다는거겠지요. 하지만 그럴수록 출판에 관계없이 좋은글이 많이 완결된다면, 독자들의 눈이 점점 바뀔텐데, 지금의 작가들은 좋았던 작가들도 책만 팔아먹을려고 현실에 타협하고, 결국 악순환의 반복일뿐이지요. 그래서 최정인 님에게 좀 실망이기는 합니다. 출판은 표면이지요. 이면이 다양하고 깊을수록 표면도 그렇게 변해가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곳
    작성일
    09.01.20 22:54
    No. 2

    저는 오히려 현실에 씁쓸하네요.
    필력이 충분한 분들의 글이 (어찌보면) 외면 당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쓰는 것을 직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출판 = 급료가 됩니다.
    회사가 어렵다면 이직을 생각하게 되는 것처럼, 소위 이야기하는 잘 팔리는 글을 쓰는 것을 뭐라고 할 수만은 없네요;;
    단지 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1.21 00:19
    No. 3

    글쎄 요새 작가분들중 글에 목매다는 분들이 얼마나 된다고요. 그런분들은 대부분이 이름값만으로 먹고들어가는 분들이죠. 되도 않는 글을 쓰면서 그걸로 돈벌려는 사람이 이해 안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오리얌
    작성일
    09.01.21 00:36
    No. 4

    대여점 경험에 의하면 책을 빌리는 주고객층이 10대 중반이다 보니 글을 보는 눈이 문피아에서의 눈과 다르다는 걸 알게 되더군요.
    금원님께서 말씀하시는 되지도 않는 글이 오히려 잘 나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르신들께서 '요즘 코미디 어디서 웃어야 할지 이해가 안 돼' 라고 하는 것처럼 재미를 느끼는 자체가 다르다는 거죠.
    그냥 저는 하향평준화 될 수밖에 없는 소비구조가 완성되어 버렸다 생각하고 한 번씩 이곳에 와서 정보도 얻고 눈도 정화하고 갑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곳
    작성일
    09.01.21 00:45
    No. 5

    뭐.. 글에 목숨을 거는 분들이 많이 안 계시지요.
    왜냐, 죽을 확율이 무척이나 높거든요.
    그래서 본업을 두고, 글을 쓰시는 분들이 상당합니다.

    그러다보니 본업에 치이면 글을 못쓰게 되지요.
    글을 못써서 책이 안 나옵니다.
    독자들은 왜 책이 안 나오냐, 이래서 내가 완결되면 책을 본다 등등 하며 잊어가기도 하고, 보지 않기도 합니다.
    결국에는 엎어지는 경우가 되지요.

    되도 않는 글...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면 그 글이 안 팔릴까요?
    안 팔리면 그렇게 길게 안 나옵니다.
    1, 2권 나왔다가 엎어지는 경우가, 대부분 그런 경우지요.
    그럼 아놔, 이 책은 뭔데 이렇게 나온데? 하는 책은 어느 정도 이상은 팔리고 있다는 이야기지요.
    그걸로 충분히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1.21 02:30
    No. 6

    그걸로 먹고살기는 힘들다는 이야기지요. 황규영님처럼 초스피드로 글을 쓴다면 나름 독자층도 생기게 되서 먹고는 살겠지만, 보통 계약이 작가에게 좋게 되지않는것을 보면 먹고사는것 이상은 바라기 힘들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거서간
    작성일
    09.01.21 19:20
    No. 7

    정말 그렇네요. 이 작가는 확실히 완결까지 간다. 그 것도 초고속이라면 더할 것도 없이 일단 1~2권 읽고 마음에 든다 싶으면 바로 완결까지 빌려보겠죠. 그 대표적인 예가 황규영님이겠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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