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촌부
작품명 : 화공도담
출판사 : 청어람
최근에 볼게 없어서 매우 허덕이다가 화공도담에 대한 글을 읽고 조금 고민하긴 했지만 에잇! 어떠랴! 싶어서 빌려보고 눈물 주룩주룩흘린 글입니다.
아직 1, 2권밖에 나오지 않아서 앞으로 어떻게 내용이 전개될지 기대되고 불안하기도 하네요.
처음엔 바람의 화원때문에 보기 꺼려졌습니다만 바람의 화원보다 훨씬 재미있는 화공이야기입니다.
무협이라면 늘 싸우고 번쩍번쩍 쾅쾅 거리는 것만 보다가 이렇게 예쁘고 귀엽고 잔잔하고 부드러운 글을 보니 확! 빠져듭니다.
아쉬운 것은 주인공의 순수성을 강조하다보니 나이에 맞지않게 행동하고 말하는 점..
요즘 10대들이 너무 영악해서 그런걸까요?
그리고 남궁가의 여식과 급 로맨스..
아는 사람이고 주인공은 착하니까 여인을 구했다~ 이랬다면 아, 이런 착한 녀석. 하는 짓이 마음에 쏙쏙 들어와 박히는걸? 했을텐데 오 당신은 여자 그리고 나는 남자 사랑해봅시다, 그래서 구해주었다.... 히로인은 필요한 구석이 있지만 좀 더 러브라인을 천천히 진행시켰어도 내용에 지장이 없었을거란 아쉬움이 남습니다.
물론 제가 히로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편협하게 보는 걸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내용을 해칠만큼 강하게 형성된 러브라인이 아니라서 이것도 이것 나름대로 괜찮네요.
제일 바라는 것은 제발 주인공이 붓대신 칼을 드는 일이 없길...
화공도담 강력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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