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금시조(저에겐 무조건 금시조 작가님 입니다.)
작품명 : 광마10
출판사 : 로오크으~
사실 광마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 작품이었다.
그저 금시조 작가님께서 광 시리즈 라는 작품을 내보이셨고
난 그 광 시리즈란 작품이 무적 시리즈와 비슷한 흐름을 보이겠거니
하고 책을 봤을뿐이다.
광마. 말 그대로 미친 마귀. 하지만 1권~7권 까지는 전혀 그래 보이지 않았다. 그냥 적에겐 잔인하고 내 편에겐 따뜻한 이미지.
금시조님의 말 솜씨로 잘 꾸며진 주인공 이었지만 그것은 요즘 소설들이 보이는 행패인 적에겐 강하고 우리편에겐 착한 그런 이미지의 흔해빠진 주인공 이었다.
그.런.데.
8권부터 변하였다!
그야 말로 미친 마귀가 정말 미친 마귀 다워졌다는 애기다!
미친 마귀란 뭘까? 정말 미친 듯이 뛰어야 마귀일까?
아니다. 그것은 그저 미친x일 뿐이다. 그건 광귀가 어울린다.
그렇다면 광마는? 미쳐버린 마는?
마란 무엇일까? 광마에 나오는 천마의 행동에 마가 숨어 있다.
자족을 아는 깽판. (아 너무 쉽게 말했나?)
그리고 도리가 있는 악이다.
그러나 광마란?
자족을 모른다.
그리고 도리가 없다.
마란 것이 자신이 하고 싶은대로 실행을 한다 하여도 남에게 도움을 받으면 그것에 보답을 하고 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어느정도 따르지만
광마는 그렇지 않다!
광마는 인간의 범주로 잴 수 없는 제4 세계의 인간. 선도 아니요.
악도 아니요. 마도 아니요. 중립도 아니다.
광마는 인간의 호의를 악의로. 그리고 그 악의를 한층 더 깊은 악의로 바꿀줄 아는 이에게 붙여지는 명호다.
그 악의는 호의를 줬던 이가 다시는 재기 하지 못할 만큼 완벽한 절망으로 떨궈버릴 그런 악의다.
이런 악의를 가질 수 있어야 광마라는 칭호가 어울린다.
사실 내 무협소설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소설은 실혼전기다.
그떄 좌백 작가님. 한상운 작가님. (책장에 있는 책이 이것 밖에 없네 나머지는 나 군대 있을떄 다 버린건가......)
소설에 한창 사서 모으고 있을때 책방 하나가 망했고 거기서 꺠끗한 책 1질 구해 왔는데 그게 실혼전기다.
그리고 이 소설을 본 이후 금시조 작가님은 내 부동의 1위가 되었다.
거기서도 실혼전기는 무협소설을 주관적인 기준으로 판단하자면 다시 부동의 1위가 된다.
실혼전기의 xxx(이름 자체가 네타가 되지 않을까?)를 이은 오랜만의 다크포스의 주인공이라 하여 본 광마.
그런 광마를 난 무척 만족하면서 봤다.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금시조 작가님 화이팅 입니다.
아 근데 글이 너무 두서없고 마구마구 씌어진건 다 이마트 알바하고 난뒤 피곤에 쩔어있는 제 몸탓입니다.
아 졸려요 사실.
졸린데 굳이 이 글을 왜 쓰는지. 에구 졸려.
아 결론적을 말하자면 광마는 단연 실혼전기의 포스를 넘본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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