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출처는 문피아 뿔미디어 게시판(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p_15 )입니다.)
작가명 : 박창준
작품명 : 패왕진천
출판사 : 뿔
취향상 표지가 별로 마음에 안 들지만...[먼산]
아무튼 '패왕진천'은 예전에 우연히 문피아 연재 게시판에 들어갔다가 상단의 공지사항으로 올려진 설정을 읽고 '나오면 꼭 본다!'라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왜냐?
그거야 배경이 현대라서.
-_-)v
(그 외에는 아무것도 몰랐음)
배경이 좀 특이한 만큼 배경 설명 좀 하겠습니다.
무대는 21세기의 지구입니다.
만화, 드라마 <궁>이 조선왕조가 계속 유지되었다는 가정하의 현대 대한민국을 보여준 것처럼
<패왕진천>은 내공과 무림이 존재했고 계속 이어졌다는 가정하의 세계가 배경입니다.
뭐, 내용을 보니 무공이라고 해서 먼치킨급은 아닌 듯 합니다.
검기 발하는 고수가 아니면 총탄에 쓰러지고 호신강기는 전설의 무공인 곳입니다.
재밌는 것은 세계화에 맞추어 무림 역시 세계로 퍼졌다는 것입니다.
과거 중국에 있던 여러 거대방파나 세가들이 1960년대의 무림문파 세계화로 세계 곳곳으로 본산을 옮긴 것이지요.
1권에 언급된 것으로는...
남궁세가는 영국 런던, 팽가는 뉴질랜드, 종남파는 터키 이스탄불, 화산파는 프랑스 파리, 청성파는 오스트리아 빈.
개방과 소림은 여전히 중국에 있군요.
그야말로 세계 속의 무림이랄까요.
비록 무공을 익힌다고 최신식 총화기를 가진 군대를 막 때려부순다거나 지나가는 일반인을 살해할 수는 없지만(그 경우 당장 무림공적으로 선포하고 무공폐지합니다) 이 무공이라는 것을 아무에게나 팍팍 나눠줄 수는 없죠.
더구나 중화사상에 사로잡힌 중국 무림인들이기도 하고.
그때문에 서양인들에게도 어느 정도 문은 열지만 축기법만 가르칠 뿐 운기법은 가르쳐주지 않습니다.
게임 식으로 말한다면 MP는 엄청 높은데 스킬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거죠.
그래도 내공은 일단 축기라도 되면 어느 정도 신체능력이 강화된다는 장점은 있지만 무공을 제대로 익힌 이들에게는 당해낼 수 없죠.
이에 불만을 품은 한 서양인 천재가 미국의 나사와 함께 연구해서 내공(그들은 마나라 부르는)을 빨아들여서 검기로 바꿔주는 물건, 마스터 블레이드를 만들어냅니다.(넵, 광선검) 그리고 그들을 소드 마스터라고 부르죠.(소드 마스터라고 해봐야 검기 못 쓰는 무림인들급일 뿐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무림인, 무림, 무공이 존재하는 21세기입니다.
부가적으로 뭐 당연한 거겠지만 일반 스포츠 경기에서는 내공을 연마한 이가 참가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고, 영화나 드라마에서는 무림인, 무림에 대한 소재가 매우 친숙한 소재입니다.(뭐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서 잘 언급은 안 되지만 분위기를 보아하니 구파일방 정도 되면 다국적 대기업의 느낌이랄까요)
남궁세가의 사람이지만 내공을 쌓을 수 없어서 가문에서 버림받은 남궁진천.
그가 바로 이 글의 주인공입니다.
(아버지가 한국인으로 남궁세가 가주의 양자로 들어가서 사실상 피는 안 섞여있습니다만은)
자신을 버린 가문을 미워하고 무림이나 무공, 무림인 자체를 싫어하던 남궁진천에게 어느날 한국 무림맹주의 딸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그는 잊혀졌던 기억과 비밀을 알게 되는데...
1권은 주인공이 여차저차해서 기억 찾고 무공 수련하는 내용이라서 딱히 스토리에 대해서는 뭐라 더 드릴 말이 없네요.
(대충 스토리 전개 떡밥은 다 뿌려진 듯 하지만)
ps - 제목에 저렇게 말을 덧붙인 것은 절대 노란병아리님 감상글을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따라한게 아니라는 것을 밝힙니다!
....미, 믿어주세요!
두, 둔저는 순결해서 거짓말 못 한다는...
[후다다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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