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경순
작품명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출판사 : 채우리
이 책은 글씨도 크고 내용도 짧은 저학년들이 읽는 책이지만
고등학생인 내가 봐도 감동적이고 인상깊은 책인 것같다.
주인공은 초등학교1학년인 병구라는 아이이다.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 어린이날 전날..
앞으로 6개월밖에 살지못한다는 아빠의 말을 들은 병구와 가족들은 너무 슬퍼했다. 그래서 아빠는 혼자 시골에 내려가 1년동안
있다 온다고 제안했고 병구는 그런 아빠를 혼자 보낼수없어 같이 따라간다고했다. 1년후인 내년 어린이날에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병구와 아빠는 시골로 내려가고 엄마와 동생은 서울에 남기로했다. 어린 병구로서는 편히 살 환경도 되지 않고 재미도 없는 시골이라 처음에는 얼굴을 찡그렸지만 아픈 아빠를 보니 다시 마음이 아파 같이 오길 잘했다고 생각해서 아빠를 더 잘 보살펴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렇게 병구는 시골에서 2살많은 형과도 친해져서 같이 학교도 다니고 형과 함께 아빠께 드릴 산나물도 캐고 개울에서 가재도 잡고 시골생활에 잘 적응해갔다.
처음 시골에서 병원을 갔을때는 의사선생님이 좋지않은 말을 해서 많이 힘들었지만 병구와 아빠는 함께 꾸준히 아침운동도 하고 좋은 생각 맑은 생각만 하고 엄마랑 동생과의 약속을 위해 죽을힘을 다해 노력했다. 몇 개월후 다시 병원에 갔을 때 기적적으로 아빠는 몸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병구와 아빠는 약속을 지킬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기뻤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이란 무엇일까 하다가
처음에는 아버지가 병구에게 어린이날 선물로 내민 서울행 버스표 인줄 알았다. 하지만 병구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이란 아빠..그리고 가족인것같다. 아픈 아빠를 위해 스스로 아빠의 보호자를 자청해 낯선 시골에서 식물도감을 손에 들고 산을 다니며 산나물을 찾아다닌것..손수 죽을 끓여 아빠께 떠먹여드린것..등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아빠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기특한것 같다. 나같으면 어떨까 했지만 병구만큼은 하지 못했을것 같다.
아빠와 병구가 서로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잘 보인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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