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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
08.08.22 20:23
조회
2,484

작가명 : 군주

작품명 : 하수전설

출판사 : 문피아 연재 중.

군주님의 하수전설은 상당히 재밌는 글이다. 주인공이 하수라는 설정은 많은 소설에서 다루어져왔던만큼 참신하다고는 할 수 없는 설정이지만 여타의 소설과는 다르게 필자에게 묘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설임에 틀림없다.

하수전설은 하수가 강호에서 살아남는 여덟가지의 철칙을 지닌 어자서란 하류낭인이 적당히 행세하여 몇 달 배불리 먹기 위해 만룡보를 찾아가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군주님이 그리는 어자서는 영리한 자다. 때문에 그는 주머니 속에 송곳이 되려 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철저히 하수로써 얕보이려 하지도 않는다. 그저 적당히 남들이 오해할 만큼의 행동거지로 적당히 살기를 희망하는 자다.

하지만 만룡보에서 일이 꼬였음이니, 어자서는 어느 덧 엄청난 고수가 되어버린다. 물론 그것은 순전히 어자서의 숙련된 행동거지와 천운, 그리고 중인들의 착각이 조합된 까닭이지만.

게다가 목선화라는 꼬마숙녀와의 만남으로 인해 어자서의 하수팔철칙은 하나, 둘 붕괴되어 가고 있다.

하수팔철칙은 하수전설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주인공 어자서를 이루는 근간이 하수팔철칙이며, 또 하수전설을 관통하는 가장 큰 줄기이기도 하다.

하수팔철칙이 하나, 둘 붕괴되어가는 시점에서 군주님은 고심할 수 밖에 없다. 어자서가 영원히 하수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성장하여 고수가 될 것인가.

개인적 바람으로는 어자서가 영원한 하수로써 그의 하수팔철칙과 함께 주유강호하는 모습을 그려주길 바라지만, 어디 독자의 입맛대로 작품이 흘러간다던가.


Comment ' 5

  • 작성자
    Lv.99 권절
    작성일
    08.08.22 23:52
    No. 1

    카멜레온이란 만화책을 보면 약한 주인공이 학교 짱이 되고 지역의 짱이 되는 내용입니다. 약한 주인공이 다른 짱들을 이기기 위해서 나오는 패턴이 비슷비슷해서 뒤로 갈수록 식상해지더군요. 그래서 하수전설은 주인공이 강해졌으면 좋겠네요. 다만 강해지는데 대한 제약이 있으면 좋겠네요. 뭐 멕칸더브이 처럼 시간의 제약이 있다던가 하는것처럼요. 제바램일 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수부타이.
    작성일
    08.08.24 00:59
    No. 2

    재미 있더군요...,

    저도 추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초심짱
    작성일
    08.08.24 14:05
    No. 3

    한동안 재미있게 봤는데, 작가님이 전제로 삼다시피한 하수팔철칙이 너무 쉽게 무너지는 것을 보며.... 다시 식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어떻게 될지는 두고봐야겠지만, 점점 재미있었던 기존의 대화체가 질리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에는 톡톡튀고 재미있는 요소였던, 여자 꼬맹이가 이제 징징거리는데.... 쩝.... 봐주기 힘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무한무
    작성일
    08.08.26 13:07
    No. 4

    나름 재밌더군요 제목에 의미를 두지말고 고수는 아니더라도 중수정도는 만들어노셨으면하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마니저아
    작성일
    08.09.23 22:59
    No. 5

    제목에 연연하지 말라니요 그럼 머하러 제목을 정합니까?
    하수로 시작해서 고수 되는 소설은 쎄고 쎘는데
    하수란 제목 달고 나왔으면 독자들에게 휘돌리시지 말고 초지일관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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