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봉가&수부타이
작품명 : 곤륜&만고지애
출판사 : 대원 <일리아드>
곤륜2권을 구매하고자 서점에 들려서
책들을 보고있던 도중 예전 문피아에서 감질맛만 주고
떠났던 만고지애가 떡하니 책으로 출간된것을 보고
<원래는 곤륜2권과 클라이브 바커의 피의책을 구매하고자
들렸습니다>
망설임없이 구매를 해버렸습니다...
문피아에서 연재될 당시엔 진초나 여러 인물들의 모습을
<원래 책으 등장인물은 상상력으로 저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긴 합니다만,,,>
상상했던 것과 약간 거리가 있는 일러스트에...순간 당혹했었는데
저는 진초가 남자다운 맛이 더강한 인상으로 그려지길 바랬는데
역시....꼭미남 보단 꽃미남이 구매의욕을 높여주는지....
아무튼 그건 논외로 치고 ..........
만고지애를 읽었습니다...
역시 ...재미있습니다
제가 책을 읽으면서 글에도 선이 보인다는 느낌을
간혹 받는데...
장르소설중에서 저에게 글의 흐름이 아닌 글 자체의
선이 보였던 몇 안되는 작품이 되버린 만고지애..
무협을 읽다보면 협이라는것은 진정 계륵같은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힘이 없는 자에겐 자신의 처지를 알고 남을 위하는 마음이
앞서는 사람들이 없는 사람보단 많아보이나...
막상 힘을 얻고 진정으로 협을 추구해야 하는 인물들은..
저마다의 이권이나 달콤한 힘에 사로잡혀
예전의 협을 겉으로만 생색을 내는 면이 많죠....
하지만 이런 느낌이 오랜만에 깨지고..
진정 협을 달릴 존재를 만난 기분이랄까요
진초라는 인물의 행동은 최근의 무협의 주인공들과
비교해서는 이거뭐야~~ 할수도 있겠지만
만고지애의 세상속에 녹아들어 진초라는 주인공을
들여다보면 그의 행동들이
정말 의와협을 몸소 보여주는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에게 내세우기 위한 협이 아닌
마음속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용기와 행동
........
추운 겨울날 따듯한 커피한잔을 했을때 가슴에서
사악~~ 스며드는 따스함같은
오랜만에 진정 무협이라는 장르에
어울리는 소설을 보았습니다...
<예전 연재본과 약간 다르긴 하더군요>
<그리고 1권의 일러스트가 진초일줄 알았는데...아니던>
기분좋은 마음으로 만고지애를 덮고
곤륜2권을 들었습니다...
만고지애 1~2권의 합친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않는 두께
다읽지는 못하더라도 어느정도 읽고싶어서
들여다본 곤륜은 .........
만고지애의 진초를 보다가 곤륜의 양소를 보니...
순간 괴리감이 엄습하더군요..
하지만 나이좀 들고 어느정도 무공도 익혔다고..
1권에 비해선 그나마 사람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뭐 아직도 성깔하난 최고이긴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것은
이젠 성깔이 사람을 가린다고 할까요?
이젠 대놓고 아무나 까대지 않는 양소를 보고
현재의 성격도 개차반인것은 사실이지만..
이자식 사람되어가는군..이라는 마음이 들긴 했습니다..
...
곤륜2권을 아직 다 읽지 않아서 어떠하다 라고
말하긴 뭐하지만..
..
..
충분히 읽어볼만하고 충분히 사볼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ps... 솔직히 만고지애가 2% 더 재미있긴 하지만
주인공은 양소가 떠 끌리는 요상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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