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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 이랑진군을 읽고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08.04.29 23:37
조회
1,679

작가명 : 사자비

작품명 : 이랑진군 (천부구문진해)

출판사 :

사바지님의 작품은 그동안 다수의 작품에 찬사와 비판을 적어왔던 내게 오로지 찬사만을 얻고 있는 드문 케이스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연쌍비님의 경우에는 여러가지 경우가 공존해 왔지만 근래에는 정리가 되었다.

작가는 고유의 성향을 지녀 어떠한 글을 쓰던 그 냄새가 뭍어난다고 할 수 있다. 연쌍비님의 경우에는 첫느낌은 좋았으나 그 작품 자체에서 일부 답답한 면을 느꼈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때의 일시적인 느낌이었을뿐 이후 다른 작품을 접하면서 작품마다 변화하는 느낌. 즉 작품이 추구하는 방향과 주인공의 성향에 따라 작품의 느낌마저 변화 하는 것을 보고 이제와서는 감탄만이 남을 뿐이다.

사자비님의 글 또한 공통된 점이 있다. 남아의 가슴을 끓게 만드는 처절한 무언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필력이 있다.

사자비님의 전작들은 너무도 강렬한 인상을 주었고, 그런 느낌은 타 작품에서 찾기 매우 어려울 정도의 강함이었다.

천부구문진해라는 제목으로 연재를 시작한 이 작품은 조금은 다른 느낌을 풍긴다.

정통무협의 일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사천당가를 배경으로 하고 있되 상당히 파격적인 설정까지 담아내며 정통과 기정을 절묘하게 버무린듯 싶었다.

그러나 조금은 무리한 설정들이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이 있긴 하였다. 그럼에도 작가의 설정을 미리 재단하고 판단해버리는 오류를 범하고 싶지는 않았다. 사자비님을 비롯한 몇몇 작가문들의 탁월한 이야기 솜씨는 이야기를 끌어가면서 의혹을 모두 풀어내고 감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연재가 중단되더니 이제는 기존 설정의 골격은 유지하되 상세한 부분들에서 많은 차이점을 보이며 새로이 이랑진군이라는 부제를 간판으로 바꿔 달고 나타났다.

많은 점에서 달라졌기 때문에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었다.

과거의 연재분과는 다르게 아직은 시작단계에 불과하나 이전 이야기를 어느정도 탐독해버린 전력이 있고 그 때 느낌 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개가 매우 궁금해진다.

사자비님의 작품은 피가흐르고 살이 찢기는 처절함이 있다. 그러나 이랑진군에 와서는 완숙한 느낌마저 보여주고 있다.

문피아가 고무림으로 출발할 당시부터 난 이곳을 지켜보았지만 그중 정말 손꼽히는 작가분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

그것은 다른 모든 독특한 설정과 스토리와 별개로 단 하나를 기준으로 삼는다.

독자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어 버리는 작가의 글이라는것은 매우 행복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저 웃으며 읽거나 흥미로운 설정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정도가 아니다.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어서 그렇다.

문피아의 여러 독자분들께 감히 추천한다.

사자비님의 모든 작품

그리고 새로이 단장하여 선보이는 이랑진군

또다시 피를 끓는 경험을 하고픈 독자분들은 검색창을 이용해주시길...

P.S 천부구문진해로 검색하셔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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