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문우영
작품명 : 악공전기
출판사 : 드림북스
처음 이책을 접하게 된건..
하나의 표지 때문이었다...
파란색 표지에 악사가 홀로 걸어가는모습..
특색있는 소재거리, 특별한 내용을 갈구하던 나는
두말없이 읽게되었다.
스토리는 단단하면서 점차적으로 커져간다.
탄생->불우했던 어린시절의 에피소드->최고의악사에 목표를둠
->최고의 악사스승을 만남->강호의 유명인들을 만나게됨
->서서히 강호와 악사의 사이에서 공존하게됨->
무공의 스승을 만남-> 악사와 무공의 조합을 이루게됨
대충 이러한 전개로 이어지는 악공전기..
다른 소설과는 다른점은 주인공이 평범한...
흔히 주위에서 볼수 있는 친근함이 있다는 점이다.
태어날때부터 천재도 아니었고..
오히려 악기를 배우는데 주위가 산만해서 빨리 배우지도못하고
착하면서도 어리버리 하고
노력으로 하나 하나 이루어 가며..
긴 시간을 하나에 몰두할수있는 끈기성
엄청난 기연도 없고 특별한 재능도 없고..
하지만..서서히 주인공의 능력들이 하나둘씩
발전되어 가고 있다...
흔히 2~3권부턴 고수의 길을 걷게되는 최근 무협과는 달리
아직도 주인공은 서서히 성장중에 있다.
눈을 가리고 소리로서 천음을 알게되고
천음의 끝을 알기위해 노력하다가
소리나 무공이나 모든것의 끝은 하나라는
만류귀종의 거대한 뜻을 알게되어 실천해가는 주인공
조그만한 이야기에서 등장배역의 튼튼한 설명
그리고 큰 사건은 아니지만
주인공이 하나씩 성과를 이룰때마다 느껴오는
독자들의 전율감...
악기와 소리라는 상큼한 소재로 시작하여
무협의 길을 걷게되는 악공전기는..
근래에 보는 소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기본 무협의 4대요소인..
재능,절세무공,기연,미녀들과의 사랑
이러한 요소들이 조금 약하다고 볼수있다.
내용의 탄탄함은 좋지만
스토리의 전개가 너무 느리지 않나
조심스럽게 걱정된다.
일성님의 음공의대가와 비교를 하자면
주인공의 성격이 너무 순진하고 평범하다...
점차 강해지겠지만..그래봐야 악사다...
복수를 위한길도 아니고..
단지 개인의 성취, 사부의 염원을 풀기위해
소리의 끝을 갈구 하는 주인공은..
좋은 음악과 마음을 전달할려는 악사의 직업에도 불구하고
강호의 살생과는 서로 이질감이 생긴다.
즉..악사는 살생을 할수가 없다는것이다.
음공의 대가처럼 괴팍한성격과 잔혼함
그리고 복수의 일념...
피로 갈구하면서 음악을 살인의 매체로 쓴다는
음공의 대과와는 달리
악공전기의 주인공은..말 그대로 악사이고...
끝가지 악사의 마음가짐으로 스토리가 진행될거같다.
악사가 살인을 한다...
무공을 배우고 또 살인을 하게된다면....
그것은 더이상 악사가 아니게 된것이다....
설정을 잘못잡은것 뿐만아니라...
주인공의 직업..그리고 성격도 잘못잡은것 같다...
잔혹하면서도 자신은 천한 악사로 인정하고..
또 남에게 음악을 들려주기보단
자신의 만족 또는 음악에 대한 자부심으로
살생을 열게 되는 음공의대가와는 달리..
착하고..순하고..마음의 소리를 전해줄려고하는
진정한 악사인 악공전기 주인공이...
무공을 배워 손에 피를 묻히게 된다는점은..
참으로 말이 되지 않는 설정인거 같다...
비평과 칭찬...
어떤 소설이던..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을것이고..
장점이 크다면 조그만한 단점을 가리게 될수있는데
그러한 소설이 발전할수잇는..
더 나아가 '거대한 소설' 이라고 불릴수 있는
작가의 역량이 기대가 된다..
강추!! 악공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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