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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조흑운기를 읽고...

작성자
Lv.99 LBM
작성
07.11.03 16:44
조회
2,021

작가명 : 허담

작품명 : 마조흑운기

출판사 : 청어람

마조흑운기.. 최근 읽은 글중엔 그런대로 괜찮은 소설입니다..

전에도 몇번 읽어보려고 대여점에서 1권을 빌렸다가

다시 가져다 주고 다시 빌려오고 다시 가져다 주고

몇번을 한후에야.. 겨우 완결까지 보게 됐습니다..

글쎄.. 왜 이책을 이렇게 읽게 되는데 오래걸렸을까....

여러가지 문제가 있겠지만.. 가장 큰문제는..

주인공인 흑운과 나와의 감정이입이 괴리라고나 할까요?

무협에서 가장 큰 단점은 살인과 강간 사기 온갓 흉악한 범죄가

판을 친다는 것이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 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리만족을 느낄수 있다는 점이겠지요....

사실 그것을 기대하고 무협소설을 읽는 것이겠구요..

그런이 마조흑운기는 반대죠....

주인공이 악인이고 완전한 악인이라기 보다는 자기 중심적으로

살아가는 철저한 이기주의자같은 현대인의 군상이랄까........

그런 모습이 느껴지죠...

마치 내자신의 어두운 일면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싫어졌는지도.....

아무튼 이글을 읽기위해서 참으로 몇번이나 책을 들었다 놨다 했죠..  다읽었지만 결국은 완전히 승복은 못했습니다.

뭔가 빠뜨린듯한 그런 찝찝한 기분.....

주인공의 악행이나 마인들의 악행이 나올때마다

작가는 계속해서 마인이니까? 마인이니까 당연하다...

끊임없이 나를 설득하는 듯한 그런어투로 계속해서 나에게

주인공의 감정을 이입하려고 노력하는 듯 했죠....

결국 나는 그에 반발해서 주인공과의 감정이입에 괴리감을

느끼고   오랜 시간동안 완결까지 못보고 말았죠..

결국  다봤지만 완결까지 보고도 찝찝함을

금할수 없는 거 같습니다.

뭐 그래도 그런대로 볼만한 치밀한 스토리가

나름 재미를 느끼게 해주기도했지요....

마무리의 미약함도 아쉬웠습니다..

글재주가 없으니 감상도 엉망이군요.....

하고싶은 말의 절반도 못 썻네요......

아무튼 요기까지가 저의 개인적인 감상이었습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97 베지밀냥
    작성일
    07.11.03 17:07
    No. 1

    흠....전 어설프게 협을 행한다고 자폭하는 멍청한 주인공들 나오는 소설보다는 훨씬더 낫더군요....
    그리고 요즘 나오는 책들중에서 진짜 협객소설이 있긴한지도 모르겠네요...예전 구무협시대 이후로 진정한 협객을 보기는 쉽지가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운보
    작성일
    07.11.03 18:10
    No. 2

    저도 좀 궁금해지는게 과연 요즘 나오는 무협소설 중에 진짜 협을 실천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소설이 뭐가 있나요? 그런 소설 거의 본적이 없는데 말이죠..그리고 하얀이플님은 무협소설에서 협이 이루어지는 데서 대리만족을 얻으려고 무협소설을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그게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협소설을 보는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03 18:27
    No. 3

    두분이 지적하셨듯, 요즈음의 무협은 무는 있지만 '협'은 없죠.
    전부 개인사정으로 움직이거나 세력싸움에 끼거나 그런 식일 뿐.
    마조흑운기는 독특한 면에서 좋았습니다. 주인공이 얄짤없이
    악한데다가 강간범이기까지 하지만, 자기의 야망을 위해 거침없이
    질주하는 모습이 또다른 만족을 주었고요. 또 러브라인도 뭐 나름대로
    괜찮았다고 봅니다. 강제로 시작된 악연이 아주 오랜 시간을 들여서
    조금씩 조금씩 변해가는 것, 저는 무리하지 않는 그런 전개 괜찮았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흉마(凶魔)
    작성일
    07.11.03 20:21
    No. 4

    저는 뭐...그럭저럭 괜찮게 봤지만..그 주인공 옆에 꼴에 참모라고
    나대는 인간이 참 마음에 안들더군여...
    말이 너무 가볍고 시끄럽게 재잘대는대다가 말투까지 거슬리더군여..
    게다가...나중에 마도제일지니 머니 나올 떈 참...
    작전이라고 쓰는 것들이 전부다 특에 박힌데나 누구나 조금만 생각하면
    예상할 수 있는 반전은 커녕 진부하기 짝이 없는 작전을 작전이라고
    꼴에 내놓는거나..거기에 당연하다는 듯이 걸리는 놈들이나....-_-
    할말이 없더군여....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LBM
    작성일
    07.11.04 02:30
    No. 5

    역시 개개인이 느끼는게 다 틀리군요........^^
    뭐 그냥 솔직히 저의 개인적인 감상이었을뿐.. 입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07.11.05 09:57
    No. 6

    요즘 마조흑운기 같은 작품 보기 드뭅니다.
    흑운은 악당이 맞지만 잘 보시면 마선과의 인연 때문에
    결국 개과천선의 길로 가게 되는 스토리죠.
    저는 마조흑운기를 보면서 악당 노릇에 미치고 질릴 정도가 되면
    역시 바른 길로 가게 되는구나... 싶었는 데 말이죠-_-
    결말의 여운이 정말 오래 남는 소설이었습니다.
    사막의 탑의 설정은 예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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