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투안 3권을 덮으며

작가명 : 박찬규

작품명 : 천리투안 3권

출판사 : 드림북스

요번 천리투안은 주인공의 뛰어난 머리와 재치가 많이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부쩍 강해진 모습과, 옛친구들의 흔적,

검후와의 인연과 천혈단과의 인연....

박찬규작가님은 4권을 기대하게끔 많은 상황들을 제시해 놓으셨더군요.

그렇다고 3권이 재미없지는 않았습니다.

천유향의 완벽(?)에 가까운 이중적인 모습....

얼핏보면 야망에 대한 집착이 강한 천유향의 케릭터는

밉상으로 보일수 있겠으나,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또 그렇게 되지는 않는군요..

그리고 은근히 순딩이인 위지창천.

무림에서 천재로 불리며,

그에 걸맞는 오만과 실력, 품위를 지니고 있는 케릭터였으나...

천유향과 엮이며 순딩이로 전략해버리는군요.....

하지만 대환단 2개를 꿀꺽한 그가 4권에서 주인공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거기다가 검후(劍后)의 신위!

가공했습니다....나름 쎄졌던 주인공을 그냥 가지고 노는 모습.....

3권의 백미라고 말할수 있겠죠...

여성으로서 오를수 있는 최고의 계급에 오를정도의 실력을 부족함없이

보여주며, 그녀의 차가운 가면속에 숨겨져있는 따뜻한 마음씨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그녀는 왜 사부로부터 '무정'을 강요받았을까...

박찬규님의 천리투안, 4권이 빨리 나오기를 기다리고만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