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강림을 읽고

작가명 : 두드리자

작품명 : 마왕강림

출판사 : 스카이미디어

저는 마왕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유명하신 쥬논님의 전작을 모두 읽었죠.

대여점에 가보니 떡하니 '마왕'이라고 써 있지 뭡니까? 그래서 냉큼 집어들었죠.

그리고 집구석에 틀어박혀서 멋들어진 표지를 넘겼습니다.

일단, 표지 안쪽에 있는 글은 좀 광오하더군요.

'"이렇게 재미밌는데 어째서 아직도 출판을 안 했는가"라는 독자님들의 질문에서 벗어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함'이라니. 아무리 독자가 그렇게 말을 했다지만 그래도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마왕강림은 인수라는 아이가 이계로 넘어가 마검의 선택을 받아 마왕이 된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속칭 '이고깽', 즉 이계고딩깽판물이죠. 하지만 2000년부터 하이텔에서 연재를 해서 그런지 필력이 꽤 받쳐주니 읽을 만합니다. 히로인에서 약간 어이가 없긴 했지만, 이런 책이야말로 '킬링타임용 책'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약간 19금적인..)

읽고나니 며칠 전 읽었던 마왕강림과는 아무 연관없는 '나는 주먹입니다'가 생각나는군요..

어쨌든, 정말 읽을것이 없으시다면 킬링 타임용으로 읽어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스톤부르크]

아니, 전 초반 부분에 주인공이 생전 처음보는 여자의 이름을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가 참으로 궁금해서 접었습니다.

[부동不動]

좀.. 개념이 부족하긴 하죠.. 그냥 킬링타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