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초혼(조형근)
작품명 : 검의 눈물 3권
출판사 : 북두
"분명 신인이다."
하지만 그의 글은 결코 신인의 필체라 보기 어렵다.
검의 눈물을 보면서 내가 하고싶은 말이다.
검의 눈물…어떻게 보면 전형적인 구무협이면서도 어떻게보면 요즘 나오는 신무협과 별 다를바없는 소설이다. 헌데 이 소설을 찬찬히 읽어보고 또한 1,2,3권을 구입하고 다시 한번 읽게 되었을때 싸-하면서도 가슴이 저렸다. 말 그대로다. '가슴을 울리는 소설' 나는 검의눈물을 이렇게 비유하고 싶다. 검의 눈물은 전형적인 사내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이라고 볼수있겠다. 일전에 검의눈물 감상문을 올린적이 있었지만 3권을 보고 다시한번 감상문을 쓰고싶어 글을 잡았다. 나는 한 소설을 보면서도 어떻게 감상문을 쓸까...? 하면서 소설의 그림을 좌뇌를 통해 연상하게 되고 또 우뇌로는 어떻게 감상문을 쓸지 고뇌하는 중이다. 이를테면 양의심공을 운용한다고나 할까? 하하하! 여기까진 농이고 제대로 들어가보자. 검의 눈물 '장생'의 삶이다. 하지만 내가 이 소설을 보고 스토리만 있는 소설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소설이라고 느꼈기에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것이었다. 이야기 이야기란 무엇인가? 하나의 사건을 두고 주인공에서부터 시작되는 얘기들? 아니다. 이것은 결코 이야기라고 볼수없다. 그렇다면? 내가 생각하는 이야기는 사람의 희로애락을 담고있고 그로인해 점차 성장해나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은것. 그것이 이야기가 아닐까? 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검의 눈물은 장생의 기쁘고 슬프고 즐겁고 또한편으로는 사랑을 담고있다. 장생이 처음에 수라혈공을 익혔을때 나도 기뻐했다. 장생이 반신불수라는 소리에 나도 슬펐다. 마치 내가 그렇게 된것만 같았다. 장생이 구영문의 식구를 만났을때 그로인해 '가족'같은 그들을 만나게 되었을때 나는 장생의 행복을 빌었다. 또한 사랑... 여화소저의 자존심을 장생이 지켜주었을때 나는 장생에게도 사랑이 시작되는구나 라고 생각했다. 장생은 결코 순탄치만은 않은 삶을 살았다. 동생 유난이를 피눈물을 흘리며 팔아버렸을때 또다시 반신불수가 되어 괴로운 나날을 살아갈때 구마신을 만났을때 수라혈공을 익히고 그가 멋진 무공을 보일때 인간의 재조명을 보는듯 보여졌다.
물론 아직은 초작이다 보니 서툴은 점도 많은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것은 아직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수있다. 처음부터 '완성된 글'을 보일수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완성. 그것은 하나의 글을 완벽하게 만들어냈음을 의미하는지라. 조형근 작가는 아직
처음의 작품을 냈을뿐이다. 그렇기에 나는 그에게 더욱 기대가 되기도 한다. 검의 눈물을 완성을 하고 차기작은 어떤것일까? 벌써부터 기대감이 뭉클뭉클 솟아오른다. 좋은책은 사서봐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나는 좋은 무협과 판타지는 오래전부터 돈을 탈탈 털어 사서 보는 버릇이 생겼다. 물론 이번 검의 눈물도 3권까지 다사서 읽고있다. 그렇다고 해서 나는 책관리를 소홀히 하는 편은 아니다.
한달에 한두번씩은 창고에 보관되어있는 랩과 신문지로 고이 싸놓은 책들을 모두 꺼내어 먼지를 깨끗이 닦고 다시 랩과 신문지로 싸서 정리를 해놓는다. 언젠가는 돈을 모아 커다란 책장을 몇개 사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의 책과 신진작가분들의 책을 거기에 넣어두고 고이고이 간직하고 싶다.
그것이 장생이가 '작은무사'가 되고싶다는 소박한 바램처럼 이것은 나의 소박한 바램이기도 하다.
찬성: 
반대: 
검우(劒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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