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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무상동
작성
07.08.25 18:49
조회
2,762

작가명 : 풍호운룡

작품명 : 경혼기

출판사 : 북박스

한때 만화방에서 바스러져가는 조막만한 크기의 무협소설을

읽었었다(지금 무협소설책의 크기 처럼)

김용작가님의 '신조협려'가 그렇게도 가슴을 치던 그때

국내 무협소설은 너무나도 '통쾌하고, 흥미진진(붉은색 ?)'

하여 눈을 땔수가 없었다

그때 거기서 용대운작가님의 '마검패검'을 봤을때의

그 몰입감은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때부터 작가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제가 기억하기로

용대운 작가님의 필명이 그때는 달랐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못찾았던걸로..;; 제가 틀리게 기억한다면 댓글바랍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한 20여년간 대여점도 직접 해보고 항상 무협을 가까이 했지만 요즘은 대여점에 가면 보고 싶지만 볼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가장 큰  문제는 책을 보면 대충은 전개를 알게 되어

버렸다는것이다

그렇다고 참신한 신작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참신한 시작에 집중하다가도 그걸 끝까지 이끌어가는 작가가 많치 않다는 것이다

그런데

제가 느끼는 가장 큰 문제는 김용님의 작품부터 지금의 신무협까지

유구하게 이어온 정서를 (혹은 역사를) 담아내는 무협이 없다는 것이다

예전 만화방에서 옹기종기 무협소설을 읽던 친구들은 많은데

이제와서 같이 공유할 무협이 없다는 것이다

무협은 쏟아진다고 하는데 말이다..

다들 그때 '신조협려'와 '마검패검'을 얘기하면서 지금의 무협은

외면하는게 현실이다

유일하다면.. '군림천하', '지존록', '쟁선계' ?.. 이다

뭐랄까 일관된 어떤 무협의 맥을 잊는다고 할까

거기서 '지존록'은 무협 '매니아'라면 환호할수 밖에 없는

수많은 오마쥬를 담고 있다

지존록의 모티브가 '금강'작가님의 작품에서 따왔음을

모르는 독자(작가는 부인할지라도?)는 없을 것이다

'금강'작가님의 글(제목을 까먹었음 ==;;)에서 따온

수많은 지명, 인명, 품명뿐만아니더라도

김용작가님부터 언급된 통칭 '마교'라고 불리우는

그 단체에 대해서 무엇보다 자세히 언급되는 역사,인명,무공

김용작가님에게 비롯된 무협열풍의 근원지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신무협을 설명할 수 있는

단 하나의 무협을 말하라면 '지존록'밖에는 없는것 같다

그게 비록 알고 있는 사람만 읽힌다고 할지라도

한권이 나오는데 15개월이 걸린다고 하더라도

20여년간 무협을 함께해온 독자라면 기다릴 수 밖에 없다

무협사랑의 여정을 증명해 주는 유일한 책이 '지존록'인데 말이다


Comment ' 6

  • 작성자
    Lv.59 유랑강호
    작성일
    07.08.25 19:29
    No. 1

    그 모든것들이 잘 버무려져 있는 작품이죠... 근데 완결은 언제나?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백수마적
    작성일
    07.08.25 19:59
    No. 2

    완결을 바라진 않습니다. 아직 남은 얘기가 많을것 같아서지요.
    다만 올해가 가기전에 한권 더 구입하게 해주셨으면 하는 소망이지요.
    검신무 6,7권을 한번에 내신다던 거짓말도 어서 지켜주셨으면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천심天心
    작성일
    07.08.25 20:43
    No. 3

    그런데 이상하게 지금까지의 무협을 포괄하고있는 지존록보다 김용선생님의 글이 더 뛰어나보이고 용대운님의 글이 더 나은것 같은 이유는 뭘까요...-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무심거사
    작성일
    07.08.25 21:46
    No. 4

    김용선생의 글은 잘 모르겠고, 용대운님의 글은 읽기가 편하다는 거죠. 호쾌한 맛을 느낄 수 있죠. 그러나 풍작가님의 글은 그렇게 읽기가 쉬운 타입은 아니죠. 여러 번 읽어야만 내용을 알 수 있고, 대사 하나 하나에 신경써서 읽어야 참맛이 나지요. 그래서 단순히 생각않고 읽기에는 어울리지 않는 소설이 풍작가님의 소설이지요. 그런 이유로 무협에 입문한 지 오래된 분이나, 내공이 깊은 분에게 어울리죠. 그렇지만 한 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는 글이 풍작가님의 글의 매렵입니다. 유무상동님의 의견에 적극 찬성하면서 다른 많은 독자들도 함께 풍작가님의 매력에 빠져들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인의검사
    작성일
    07.08.26 00:26
    No. 5

    용대운 작가님은 그 당시 사마달 작가님이름으로 글을 내셨었죠. 덕분에 사마달 작가님 작품을 많이 찾아보게 됐는데 글의 성격이 많이 달라서 갸웃갸웃 했었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철혈도도 사마달 작가님 이름으로 나오셨던걸로 기억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일대검마
    작성일
    07.08.26 01:33
    No. 6

    제 기억이 맞다면 아니,아마 거의 확실하게는 야설록님의 필명으로 나왔으며
    이전 몇권은 공저의 형식으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금강님의 절대지존을 오마쥬로 차용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전에 풍종호님이 어느책의 말미에 한번읽고 던져버리는 책은 자신이 싫어하여 쓰고싶지 않다. 라고 하셧죠!
    때문에 출간텀이 길어지는 것은 어쩔 수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분들이 있다는 것에 독자로서 무한히 감사하다는...
    좌백님도 키보드를 다시 쥐었으면 더할나위 없겠지만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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