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발키레(창작집단)
작품명 : 테라의 전쟁
출판사 : 시공사
아주아주 오래전, 내가 대학 새내기였을 때 이 책이 나왔다.
표지에 실려있기로는 이 시리즈는 공동 창작물이었다.
넷인가 다섯분의 작가가 모여서
연대기의 하나씩을 맡아 집필하는 형식의.
그런 펜타곤 연대기의 첫 작품으로 나온 것이
테라의 전쟁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세권이라는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있을 내용은 다 있었다.
중앙세계가 있고, 동서남북으로 각각의 세계가 또 있다.
중앙은 천제가 다스리고 동서남북은 각각 살아간다.
그 중 동쪽은 가비라, 모든 신수가 태어나는 곳이며
남쪽이 아마 테라였던가 음,,
가물하지만 하여간 사막 비스무리한 곳.
여기서는 아주 철저하게 통제된 사회가 구현되어 있다.
이들은 거대한 사막 안에
돔 같은 도시를 만들고 그 안에 거주한다.
이들은 물을 극히 두려워하며 죄악시한다.
주인공 아키는 중앙에서 가문이 의문의 멸망을 당하고,
겨우겨우 망명을 온 상태. 이곳에서 물의 비밀과,
가문의 멸망에 관련된 비사를 하나하나 알아가게 된다.
짧았지만 풍부한 내용이었고,
다른 연대기를 목을 빼고 기다렸다.
안나왔다. 전혀.... -_-
혹시나 소식을 아는 분은 알려주셨으면 좋겠다..
과거 모 사이트에서 미트라라는 필명의 작가분이
가비라의 숲이라는 소설을 연재하신 적이 있다.
분위기를 보면 그게 펜타곤 연대기에서
가비라 파트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확신은 없지만)
그것도 엄청 재밌었는데,
그거 또한 연중/무한잠수 콤보로
나를 좌절시켰었던 암울한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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