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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Master를 읽고.....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
07.02.13 17:52
조회
1,084

작가명 : 구타용

작품명 : moonmaster

출판사 : 문피아 정규연재란

요즘들어 스페이스 오페라물이 갑자기 땡겨서 찾다가 추천받아 읽게 된 작품입니다.

(스페이스 오페라 : sf라기보다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활극등에 촛점이 잡힌 작품. 대표적인 예는 은하영웅전설. 미래 배경이나 우주전함 나온다고 sf라고 하면 그쪽 사람들은 인정안해준다고 합니다. 좀 오묘한 장르죠. 그래서 그런류의 작품은 sf라기보다는 스페이스 오페라라고 한다고들 합니다.)

바로 어제 15시간 쉬지않고 조아라의 제네시스라는 작품을 읽고 나서 나름 만족하고 찾다보니 구타용님의 문마스터가 추천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분량도 상당히 쌓였고 추천글도 보면 후회하지 않겠다 싶어서 보았는데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초반 프롤로그를 보면 가상현실 게임물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그 게임을 이용하다 기억을 상실하는 주인공의 등장으로 아리송해집니다.

현실과 가상게임을 혼동시켜서 사실은 이게 가짜세계다!라고 독자를 우롱하려는 작가의 속셈?이라고 넘겨짚어보았지만...... 그것은 아니더군요. ^^;;;;

정신을 차리고 보니 원래의 기억은 사라지고 본체에 남은 것은 게임중의 플레이한 캐릭터의 기억과 인격!

그리고 본체는 천재적인 머리로 온갖 로열티를 받고 돈을 굴리고 특허를 남발, 나중에는 불법 무기를 개발 우주 최강의 사내가 되어버린 달의 주인!

그러나 21세기의 진화가 덜 된 구시대의 인간인 주인공은 우주 최고 최강의 안드로이드 집사의 도움으로 어리버리를 벗어나려다 다시 어리버리해집니다.... -_-;;;

달을 자기 집으로 사용하는 우리의 주인공은 수많은 행성과 위성을 사유지로 가지고 있고 온갖 우주 함대로 무장한 대단한 인간입니다.

과거의 대단한 문마스터의 처지와 21세기 인간의 감정과 기억을 가진 주인공의 괴리.... 그 와중에 현실에 적응하려는 우리의 주인공의 고군분투기...... 지구 연방이나 화성함대에서 주인공에게 무기 좀 팔아달라고 하는 부분이나 현금만 수십경을 굴리는 모습등에서 대리만족마저 느낄 수 있는, 독자들의 가려운 곳을 싹싹 긁어주는 글솜씨에서  매우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어찌보면 유치해질 수도 있는 이런 소재를 맛깔스럽게 버무려 흥미진진하게 전개해 나가는 작가님의 필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점점 뒤로 갈수록 더욱 더 흥미진진한 반전이 기다리는 이 작품에 한번 빠져보시렵니까? ^^

더 이상 이야기하면 미리니름이 될까 자제하겠습니다. 읽어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분량 빵빵하다는 것이 또 장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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