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촛불
작품명 : 조항균
출판사 : 로크미디어
존대를 사용하지 않고 평어로 씁니다. 양해를..
조항균이라는 작가명은 낫설지만 '자유인'이라는 글은 영지물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거의 필독서일 정도로 유명하고 인정받는 글로 알고 있다. 물론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자유인이란 글은 정말 잘 쓴 글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워낙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취향상 도중에 자신이 영혼이 바뀐 사람이라는걸 밝히고, 그에 따른 여러가지 상황들이 발생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전개였다. 그럼에도 최소한 영지물에 있어서는 최고수준의 글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촛불..
솔직히 말해서 끌리는 제목은 아니었다.(아무리 생각해도 작가는 제목에 대한 작명센스가...ㅡ.ㅡ;;)
전작이 자유인였다는것 하나만으로 보게된 글이다.
이 글의 기본바탕은 약간 샤머니즘적인 부분, 토속신앙부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주인공의 힘을 갖게되는 가장 큰 힘이다.
너무 큰 힘을 갖고 있기에 부족에서 쫓겨나고, 떠돌다가 정착한 곳에서는 그 힘때문에 사람들의 구심점이 된다.
책 뒷편에 소개글을 보면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를 정도인데, 역시 읽다보면 그럴만한 바탕을 만들어 주고 있다.
주인공의 여성관은..
오는 여자 안막고, 가는여자 안잡는다 에서 약간의 교육후 결혼한 여자는 제외..로 바뀐다. 그렇다고 할렘분위기는 아니고..주인공의 짝이 될 여자도 아직은 안 나온듯 하다.
스케일은 얼마나 커질지 모르겠다. 그러나 전작을 생각해봤을때 역시 대륙을 뒤흔들지 않을까 생각할뿐..
글의 분위기는 초반 약간 어두운듯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밝은 편이다. 다만 지명이나 인물을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 머리가 어질어질 할 정도로 이곳저곳 관련되는 부분이 많아서 정독하다보면 시간꽤나 걸릴거라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일듯도..ㅡㅡㅋ
글에 대한 평점은 솔직히 아직은 뭐라하기 힘들다.
설정 자체가 약간 원시신앙적 부분들이 있다보니 그 부분에서 걸리는 부분들이 있긴 하지만 글 자체의 밀도는 아주 높다고 볼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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