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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검로에 대한 이야기

작성자
Lv.1 소상(燒想)
작성
06.12.26 22:32
조회
1,651

작가명 : 장경

작품명 : 천삼검로

출판사 : 출판사안봄.

감상란에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처음으로 글을 쓰면서 제일좋아하는 작가중의 한명인 장경의 천산검로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흔히 장경의 무협에는 변황이 보인다고 합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이 천산검로가 가장 장경다운 변황을 잘 나타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마초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들의 마음을 뒤흔드는 명대사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 만큼 매력적인 인물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내용은 보지 않으신분들을 위해서 말하기가 그렇고 중요한 명대사들만이라도 소개해 드리고 싶네요.

독안귀의 최후에

"수-불능-오여지도(誰不能汚余之刀)"

누가 감히 나의 칼을 더럽힐것인가?

당표의 회상중

""고수가 되기는 쉽다. 조사들이 가르쳐 준 방법을 따르기만 하면  되니…… 하지만 막상 고수는 적다. 그 방법을 따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마호욱이 늑유온에게 장문영패를 전하며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가볍게 행동하지 마라! 가볍게 분노하지 말고 가볍게 눈물을 보이지 마라! 이제 너는 구주팔황을 질주하던 대공동일문의  장문인이다. 너는 너의 어깨에 짊어진 짐을 항상 잊지 마라!"

아직 이책을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에게 변황의 찬바람을 들이키고 싶으신 분들에게 감히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처음쓴글이라 보니 두서가 없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7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6.12.26 22:41
    No. 1

    현음동이었나요? 거기서 공동파의 과거사가 나오면서 울컥!
    장문인과 장로들이 젊은 제자들을 조사전에 가두고 싸우러가고 제자들이 문 뚫을라고 할때 울컥!

    이게 바로 변방의 칼바람 속에서 자란 정파로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찌릿~하더군요.
    장경님 글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글입니다.(저는 암왕 같은 엄청 암울...보다는 천산검로가 좋아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하우
    작성일
    06.12.27 01:22
    No. 2

    전 무협소설 중 가장 좋아하는 글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하늘의땅
    작성일
    06.12.27 10:51
    No. 3

    저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는 좋아하는 작품.. 이상하니 울컥! 울컥! 하지요.. 냥.. 읽고싶다. 이건 구입을 못해서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유랑강호
    작성일
    06.12.28 01:29
    No. 4

    아니 이런 감상글에 추천이 없다니... 한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늑유혼
    작성일
    06.12.28 21:38
    No. 5

    제 이름이 늑유혼일만큼 저도 천산검로의 팬입니다..장경님의 이런글이 좋은데 웬지 이후에 나오는 글은 조금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화수분
    작성일
    06.12.29 00:11
    No. 6

    개인적으로 장경님의 최고 암울작은 빙하탄이라고 생각합니다..
    명경량에게는 가족의 사랑이라도 있지만
    심연호는 가족들에 의해 원하지 않는 짐과 고통을 받고
    마지막 순간에도 어머니의 행동에 고통스러워하죠.
    심연호가 마지막에 한 대사를 읽을때 눈물이 찔끔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환영신마
    작성일
    07.01.09 01:38
    No. 7

    현음동...."우리도 이렇게 싸울것이다." 이면사형의 대사
    뭉클했죠..철검무정과 함께 장경님 소설중 제일 아끼는 작품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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