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상평
작품명 : 천지군림
출판사 : 북박스
천지군림 완결은 무엇보다 깔끔하고 좋았다.
종장에서 그 동안 잊고 있었던 인물도 나오고 오래 전부터 막연하게 기대해왔던 일들이 펼쳐지기도 하면서 굉장히 좋았던 것 같다.
내가 천지군림을 읽으며 몇 가지 걸렸던 것은, 섭평의 말투가 환관스러운데도 아무도 의심을 안한다는 것과, 전투신에서 묘사는 좋지만 싸움 중에 "제법인데?" "너야말로" 등의 말을 시도 때도 없이 한다는 점이다.
현실성 없는 것으로는(원래 이런 장르 자체가 현실성 없지만, 그래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 꼭 죽기 전에 몇 마디 한다는 것이 있었는데 그 부분은 되려 좋았던 것 같다.
엄청 몹쓸 짓을 했다가 죽는 놈들.
서걱!
그는 자신의 죽음을 못 믿겠다는 듯, 눈을 부릅뜨고 있었다.
또는,
서걱!
그는 자신이 죽은 것도 모르고 평안한 미소로 잠들었다.
라는 식의.....
좀 몇 대 맞아야할 놈들이 뉘우치지도 않고 죽는다는 점. 현실성 잇긴 하지만, 웬지 찝찝한 기분을 느끼게 했던 것들이다.
그 때문인지, 현실성 없게 꼭 죽기 전에 몇 마디 하고, 비밀 몇 가지 알고 놀라움 표하고 등등....의 일은 오히려 좋았다.
굉장히 시원시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5권에 이어 몇 가지 반전이 등장했기 때문에 특히나 좋았던 것 같다.
대략...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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