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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화등선을 읽고

작성자
Lv.62 법생
작성
06.03.08 06:50
조회
970

작가명 : 촌부

작품명 : 우화등선

출판사 :

도가적인 느낌이 물신 풍기는 무당의 전대의 이름없는 도사가

자연지도를 깨닫고 반신선이 되었지만 인간지도를 깨닫지 못하여

원시천존으로부터 인간지도를 깨우친 다음 우화등선하라는

명이 있고 난 후 주인공의 인간지도를 깨닫는 행보가 이어지는

글입니다.

2권까지 나왔던데 전 아직 1권만 일었습니다.

책에도 설명이 나와 있었지만 노자와 장자의 말을 인용하면서

주인공의 순수한 모습을 표현하려고 한 듯한 작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도를 깨달은 주인공의 모습이 아이처럼 같은 모습으로 보여지는데

한가지 제가 느꼈던 아쉬움은..

도를 깨달은 자가 아이같다고 하였지만(노자와 장자가)

그 말뜻을 조금 잘못 이해하신 듯 합니다.

어수룩하고 아이같다는 표현은 만물을 바라보는 관점이

순수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바라보는 것과 때묻지 않듯이

자연스럽게 사물이나 사람과의 관계를 대하고..

즉 한쪽에 치우침이 없다는 표현이죠. 도를 깨달은 자의 모습은

한포기 풀이나  한조각의 바람.. 그리고 흐르는 시냇물에도

도를 느끼며 새로운 감정으로 다가옵니다.

그런데 책속에 나타난 주인공의 모습은 도를 깨달았지만

너무나 어리숙한 모습이죠. 도를 깨달았지만 행동거지는

도를 깨달은 자의 모습이 아니란 거죠.

단순히 글자문구에 집중하는 듯한 모습이 보인듯합니다.

제가 글표현이 미숙하여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였지만..

결론적으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도를 깨달은 자의 아이같은 모습은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아이의 순수하고 궁금한 모습이 아니라...

자연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느끼며 인정하고...

마치 작은 사소한 물건에도 그속에 깃든 도를 보구 새삼

자연지도를 느끼는데 그모습이 마치 아이같아서..고대의 철학가들도

그런 표현을 한 것이라고 봅니다.

즉..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와 같다는 것은 아니란 거죠.

참..글이나 말이라는 것으로 표현할 수없는...뭐라고 해야할까요..

직접 느껴보란 말밖에 ㅠ.ㅠ


Comment ' 3

  • 작성자
    Lv.62 법생
    작성일
    06.03.08 06:55
    No. 1

    음..다시읽어봐도 좀 애매하기는 하군요.
    한가지 더 보충하자면 세속의 허례에 얽매이지 않고
    물흐르듯이 흘러간다고 표현해야할까요?

    여러책에서도 보듯이 도를 깨달은 고승이나 도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자가 아닌 모든 것을 알지만 그 행동거지가
    치우침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거죠. 이것도 어렵나.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6.03.08 07:35
    No. 2

    붙여서 써주세요^^
    이제 고무판은 엔터 치지 않고 붙여서 써도 된답니다.
    감상글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6.03.08 15:37
    No. 3

    지적은 타당한 것 같습니다.
    도통한 사람에 대한 해석은 물론 운여월님 말씀이 보다 개연성 있어 보입니다.
    다만 케릭터에 대한 그 정도의 설정은 작가의 고유권한 아닐까 싶네요. 반로회동하고 도통한 고수..라는 건 케릭터 설정이겠지요.
    촌부님이 우화등선에서 도통한 사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게 작품의 목적은 아닐 것이라 보입니다.
    무협이 도란 무엇인가에 대해 논의하는 쟁론의 분야가 아닌 다음에야 조금은 핀트가 벗어난 감상글이 아닌가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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