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왜 보보노노가 덜떴는지는 제목만 봐도 알것 같습니다. 더구나 처음부분부터 통쾌할만한 부분이 보이지 않고 중국무협적인 수준의 무공과 실제 역사가 담긴 배경이라 모르는 분들은 첨부터 안읽으신 듯 합니다.
중국무협같이 느껴지고 실제 그렇게 느리게 점점 빨려들어가는 소설입니다. 그렇지만 기타 중국무협처럼 머리아프게하고 답답하게만 전개하진 않고, 오히려 소박하고 담담하게 전개해나가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몰입이 되는 소설입니다. 또, 이세명이라는 주인공은 강한듯하면서도 뚜렷하게 강한것도 아닌것 같아서 응원이 가게 됩니다.
백련교와 주원장과 관계와 정치암중세력들.. 이런것에 대한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이야기 해주시는 것도 재밌지만, 무림에서 이름을 얻는 것, 실제 몇몇 젊은 표사들이 경험이 일천하여 고수를 알아보지 못하는 것 등 거의 현실처럼 쓰셔서 사실감이 느껴지는군요. 실제 무술체육관계에서도 무림처럼 이름을 얻고 못얻는 관장들이 있습니다. 요즘은 통신시대라 실력보다는 경력이 이름에 무게를 실리게 되죠. 이런것도 지역에서나 통용되는 이름이 있고 전국적으로 통용되는 무술인이나 무술관장의 이름들이 존재한답니다. 이제는 인터넷시대라 동호회등의 젊은 무술인이나 관장들의 이름들이 더 무술에 팔린 저같은 젊은이들에겐 익숙하죠.
뭐 하여튼 중간에 책던질일 없을정도로 점점 재밌어져가는 소설입니다. 큰일은 아직 터지지도 않았는데 다른 소설에선 벌처 큰일 두번은 일궜을 분량입니다. ㅎㅎ
연참신공이 부족하다는 추천인의 판단빼곤 더이상 나쁜점은 없어보이는 필력이 엿보이는 작품입니다. 담담하면서도 왜케 흥미진진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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