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무협인생은 10년이 좀 넘었지만 웬만한 작품은 거의 읽었다고 생각한다.처음엔 중국 무협을 보고 사모았지만 제가 가던 만화가게에서 한구석에 먼지에 싸인 한권의 책을 본 순간 그책을 구하려고 헌책방을 돌아다녔고 재간되었을때 단번에 사서 책장에 장식했었고 그작가분의 팬이 되버렸다.그 분이 이 고무림의 문주인 금강님이다.
서론이 길었는데,처녀작인 금검경혼부터 시작해서 대풍운연의까지중에서 내가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4작품을 말할까 한다.
1.발해의 혼-아마 주인공이 중국인이 아닌건 이게 최초가 아닐까?이야기가 이어지는
위대한 후예와 같이 끝이 약간 마음에 안들었지만 앉은 자리에서 3권을 다 읽게 만드는 흡입력은 대단했다.
2.천추전기-맨처음 본건 세로로 된 책이었지만 재간된게 있어서 다시 보았다.내가 본 주인공중 가장 카리스마 넘치고 시원시원한 전개를 보여주었다.
3.영웅독보행-서문에서 금강님이 개인이 아닌 세력의 싸움을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마지막엔 역시 개인의 싸움이 주가 된 작품이었다.하지만 '역시 금강님 작품이다.'라는 말이 나오는 수작
4.풍운고월조천하-주인공이 기연은 얻지만 천추전기처럼 듣도보도 못한 사람의 절기 가 아닌 개연성을 갖춘 구성이었던걸로 기억난다.
이 외에도 여러 작품들이 있지만 이 4작품은 무협팬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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