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내가 가장 재밌게 보는 두 글이다.
무협의 특징중의 하나는 상상의 세계라는 것이다.
즉 픽션이다. 허무맹랑한 이야기가 아니게끔 하는 두가지 서로 다른 장치를
위 두글에서 본다.
(사건전개의 개연성은 논외로 하자.
읽을만한 글의 최소요건이니까.)
천마군림은 좌백의 이름에 값하는 글이다.
글자하나하나에 들어 있는 공력이 보인다.
나름대로 철저한 고증이 엿보인다.
(무협에서 완벽한 고증은 모순일것이다)
무협적인 요소 (무공)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의 현실성이
글 전체를 실감나게 한다.
호위무사는 인간의 기본감성을 건드린다.
사랑...
아니다 그냥 사랑이 아니라 말못할 사랑이다.
가슴속에 맺힌 그런 사랑이 무협적인 요소와
교묘히 얽혀서 숨막히게 한다.
이글을 기다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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