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는 이번 사태를 직시하기 바랍니다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 표지 검열 사태에 대한 사과 및 재수정을 요청합니다.

 

아카데미 검은머리 외국인 표지가 검열되었고, 재벌집 막내아들의 내용 역시 수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수정된 내용 및 표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는 한 플랫폼이, 자신의 권력을 이용하여 작가의 창작권을 침해하고 창작물을 수정한 사건이기에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의 웹소설 독자로서, 오랫동안 문피아를 이용한 유저로서 저는 이번 일에 실망을 금치 못했습니다. 작가들에게 길을 열어주던 문피아가, 어느새 권력을 휘두르며 작가와 독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다니요. 이는 크게 잘못된 일입니다.

 

창작은 오직 작가의 영역이어야 하고, 그러한 창작은 무한의 범위로 확대될 수 있도록 본래 제한을 받아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비록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몇몇 표현이 쓰일 수 없다고는 하나, 이번 사건에서 수정된 표지와 글의 내용은 그러한 표현에 해당한다 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토록 함부로 작가의 창작물을 다룰 수 있단 말입니까.

 

어떤 업계에서 종사하든, 이용자를 저버리고는 크게 번영할 수 없는 법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이미 많은 독자들이 실망을 표하며 타 플랫폼을 이용하겠다 말하고 있습니다. 정녕 문피아가 작가와 독자를 저버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 사건이 가벼운 것이 아님을 직시하고 올바른 대처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한 번의 실망으로 떠나갈 독자는 적겠지만, 같은 잘못이 반복되면 친한 사이라도 마음이 떠나는 것이 인지상정인 법입니다. 현명한 대처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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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적을까요? 검열과 젠더 이슈는 터지는 순간 ㅈ대는 이 업계 최악의 이슈인데요? 그게 하나도 아니고 같이 터졌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