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정희 현판 떼어낸 양수철씨 징역2년 구형
재판부 선고 13일 예정... 리영희 교수 등 석방 탄원
지난달 1일 매헌 윤봉길 의사 사당인 충의사에 걸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을 떼어낸 양수철(46) 민족문제연구소 전 충남지부장에 대해 검찰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6일 오전 10시 충남지법 홍성지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검찰은 충의사 현판을 떼어낸 혐의(공용물 손상 및 건조물 침입)로 구속된 양씨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13일 오전 9시 30분 선고할 예정이다.
양씨의 변호인단은 리영희 한양대 명예교수, 한상범 전 의문사진상위 위원장, 김삼웅 독립기념관장, 조문기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을 비롯한 애국지사들의 양씨 석방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공대위 "양씨 구속은 정치적 외압 의한 부당한 조치"
'양수철씨 석방과 충의사 박정희 친필현판 복원 저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6일 오전 대전지법 홍성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씨의 구속은 '정치적 외압에 의한 부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청와대 비서실장 주재 회의에서 양씨의 행동이 옳지 않다고 밝힌 점 ▲행자부장관이 국회 행자위에서 양씨를 처벌하겠다고 답변한 점 ▲문화재청이 충남도청과 예산군청에 고발장을 내라고 요구한 점 등을 근거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양씨에 대한 구속은 여론에 편승해 적용된 것으로 전형적 인권탄압"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문화재도 아닌 친일 행위를 한 박정희 현판을 '원형복원’하려는 것은 한마디로 넌센스"라며 원형복원 계획 철회와 양씨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출처 : http://www.ohmynews.com/articleview/article_view.asp?menu=c10100&no=219331&rel_no=1&code=481164&page=1&sort_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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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대한민국이 거꾸로 돌아고 있다고 느껴는 왔지만 새삼 이런 일이 또 생기니 한스러울 뿐입니다.
독재시절부터 줄기차게 권력에 아부하며 살아온 검찰들이 과오를 반성하긴 커녕 개념없는 행동을 계속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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