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
05.07.16 08:46
조회
279

[연합뉴스 2005-07-15 17:12]  

추락 전투기 조종사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13일 밤 고난도 전술훈련 임무를 수행하다가 순직한 조종사 4명 가운데 3명은 2천시간이 넘는 비행기록을 보유한 베테랑급 조종사들이다.

F-4E 팬텀기의 이해남(36.공사 40기) 김동철(34.공사 42기) 중령과 F-5F 제공호에 탑승했던 김태균(35.공사 40기) 중령과 김종수(30.공사 46기) 소령이 이번 사고로 순직, 15일 영결식 후 대전국립현충원에 영면했다.

공군에 따르면 김종수 소령(747시간)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비행시간 2천시간을 돌파한 '베스트 파일럿'으로 선후배들의 귀감이 됐다.

비행기록이 2천5시간인 김태균 중령은 우수한 비행실력을 토대로 고등비행과정 및 CRT(전투준비태세 훈련) 교관을 맡아 많은 전투조종사를 양성했다. 지난해 12월 경기 수원의 제10전투비행단 201대대로 전입, 선이 굵은 선임 편대장으로 후배들에게 신망이 두터웠다.

야간에도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야간투시경(NVG)을 착용하고 진행되는 고난도 전술훈련의 교관으로, 공대공 기관총 및 미사일의 표적이 되는 표적기를 전투기 꼬리에 달고 비행할 수 있는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사고 당일 낮에도 억수같이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서 힘들게 착륙, 동료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으나 이날 밤 출격으로 부대원 곁을 영영 떠나고 말았다.

김태균 중령과 같은 전투기에 탑승한 김종수 소령은 비록 747시간으로 비행시간은 짧지만 최근 편대장으로 승급했다. 2003년에는 공군작전사령관으로부터 안전표창을 받기도 했다.

201대대의 작전계장을 맡았던 그는 꼼꼼한 일처리와 부드러운 성품으로 후배들에게 늘 인기가 많았다.

청주의 제17전투비행단 156대대 선임편대장인 이해남 중령의 비행기록은 2천739시간. 후배 조종사들을 교육하고 전반적인 교육 스케줄을 관리하는 중요한 업무를 맡았다.

부대 후배들은 초등학교 3학년인 큰 딸에 이어 지난해 봄 얻은 늦둥이 둘째 딸을 직접 품에 안고 젖병을 물려주길 좋아하던 이 중령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하루종일 비통한 심정을 달래야 했다.

비행기록 2천35시간을 보유한 김동철 중령은 강도 높기로 소문난 중등비행교육과정의 교관이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아 학생조종사들은 그를 '아빠'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156대대의 한 장교는 "지난 주말 동기생 모임도 가족과의 선약을 이유로 빠졌을 정도로 자상한 가장이었다"며 "아내와 두 아들을 차에 태우고 행복한 표정으로 나들이 가던 김 중령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말했다.

공군 인터넷(www.airforce.mil.kr)에 마련된 순직 조종사를 추모하는 사이버분향소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글이 하루종일 그치지 않았다.

-----------------------------------------------------------------------

안타깝군요...  비행기가 너무 낡아서 그런가...


Comment ' 5

  • 작성자
    Lv.1 마빈박사
    작성일
    05.07.16 08:48
    No. 1

    낡은 비행기에서 사고 많이 났었죠 -0-

    공군은... 언제 바퀴 빠질지 모르는 자동차를 몰고 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07.16 08:53
    No. 2

    저희 사촌형이 공군기지에서 근무합니다...
    깡통들뿐이라더구만요 _ _;
    맨날 뚝딱뚝딱 고치고 닦아도 이미 낡은걸 뭐 어쩌겠습니까 _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신주대검협
    작성일
    05.07.16 08:57
    No. 3

    결국은 또 돈이군요... ^^;;
    F-4 나 F-5는 솔직히 퇴역해야할 기체입니다만.. 돈이 없으니..
    차세대기도 돈문제때문에 F-15K 40대로 줄였으니....... 결국은 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접여
    작성일
    05.07.16 11:14
    No. 4

    팬텀과 제공호로 야간 훈련할 생각을 했다니.
    이해가 안가네요.
    야시경 쓰고 조종이라.... 미친짓이란 말 밖에는....
    팬텀이나 제공호는 야간작전용이 아닌걸고 알고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5.07.16 15:37
    No. 5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196 리플놀이의 진수-_- 큭큭큭 +19 Lv.39 오를레앙 05.06.15 367
35195 pd수첩-국적변경편을 보고... +12 Lv.38 메롱이군 05.06.15 395
35194 감기 바이러스가 암을..????? +9 Lv.99 임현 05.06.14 266
35193 오늘 옆에서 누가 이야기하는걸 들었는데.... 나름대로 ... +19 Lv.82 5년간 05.06.14 446
35192 [질문]노래입니다.... +3 Lv.99 을파소 05.06.14 139
35191 돈까스 먹고 왔습니다... +8 Lv.82 5년간 05.06.14 186
35190 푸하하하!! 드디어 MAKE 했습니다!!! +13 [草木] 05.06.14 230
35189 기뻐해주세요 ㅠㅠ 그디어 그디어 3일만에 +8 Lv.62 華花화화 05.06.14 185
35188 중독중독중독 +10 Lv.16 남궁남궁 05.06.14 173
35187 왜 꼭 여배우는 성숙해져야 하나 -_-; +14 Lv.99 잊어버린꿈 05.06.14 436
35186 제 5공화국 보시는분????????? +6 다함께차창 05.06.14 264
35185 [펌] 야밤에 잠시 웃어봅시다 +20 Lv.1 조돈형 05.06.14 482
35184 mbc 는 무슨 생각을 하는거냐… +6 Lv.1 현휘영 05.06.14 481
35183 대학교 글 보고 우리 학교에 관해 생각난 것... +10 Lv.11 백적(白迹) 05.06.14 231
35182 [펌]"아이가 엄마 피 흘리는 그림을 그렸다" +18 Lv.99 골드버그 05.06.14 472
35181 엥 이상한 메일이.. +12 Lv.1 혈혈신마 05.06.14 235
35180 요근래 최고의 드라마!~!눈물 쏟으며 봤던 드라마 +12 랜디로즈 05.06.14 443
35179 [셤기간] 간만에 등장 두둥 +6 Lv.62 華花화화 05.06.14 100
35178 오늘은 키스데이랍니다~♪ +13 Lv.71 윤경석 05.06.14 288
35177 지금의 기분이란... +10 Lv.21 CReal 05.06.14 180
35176 >>ㅑ~ 너무 뜨거워~!!!!!! +13 Lv.1 마빈박사 05.06.14 245
35175 용돈기입장...........ㅠㅠ +6 다함께차창 05.06.14 171
35174 흠.... 고수가 계신가요? [;;;] +14 Lv.62 반주는약주 05.06.14 342
35173 아수라 7권 구함 +1 Lv.1 명왕성주 05.06.14 158
35172 우오옷...+_+ +2 Lv.1 白露 05.06.14 159
35171 유수행,강호기행록.. +4 다함께차창 05.06.14 256
35170 이런....역시 세상은 모르는 겁니다.... +15 Lv.1 벗은곰 05.06.14 330
35169 여태까지의 인생.. +4 [草木] 05.06.14 138
35168 질문...경영학에 대한.. +10 Lv.39 파천러브 05.06.14 212
35167 스타하실분 ^^;; +10 黑雨` 05.06.14 332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