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갓 든 저로서,
일단 주저리 주저리 글이니 쉽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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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둔 고3 동도님들.
또한 그런 고3을 먼 발치서 보는 고1, 고2 동도여러분들
지금이 가장 많이 고민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시기일런지 모릅니다.
도대체 이 공부는 왜 하는 것이며,
인수분해, 통계, 함수, 물리학과 지구과학, 광합성2는 내 인생에
어떤 관계가 있고, 수동태와 고문은 어떤 관계가 있어서,
내가 학교와 학원 그리고 집에서 책만 봐야하는지.
참 고민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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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스스로 정말 나는 이게 내 길이 아니라고,
3번을 고민해서 아니라고 생각하면 공부하지 마십시요
그리고 다른 일을 선택하십시요,
대학교 안 가고, 차라리 기업체 고졸 현장 사원으로 입사하는게
대학 4년간 부모의 피같은 돈 몇천만을 날리지 않고,
그대들은 돈을 벌면서 세상을 살 수도 있습니다.
요즘 대학 등록금에 일년간 학비면 일인단 800에서(국립대)~2000까지 깨집니다.
당신들의 부모는 그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내 자식이 다니는 학교니까요, 그 자식이 학교가서 허구헌날 수업째고,
술 먹으러 다니더라도, 그래도 내 자식을 믿으니까 아깝지 않은 돈입니다.
그러나 고등학생 여러분들이 생각했을떄,
차라리 나에게 그 돈을 주면 평생의 밑거름이 될 일을 할수 있겠다 생각하면, 하십시요
대신에, 정말 공부하는 시간보다 더 열심히 하십시요,
하루에 13~17시간씩 춤을 추어 춤꾼이 되십시요
하루에 13~17시간씩 작품을 써서 작가가 되십시요.
아니면 그림을 그리거나, 운동을 하거나, 가수가 되십시요.
그런다면, 정말 100에 한두명 성공할 수 있습니다.
대학을 나오더라도 백에 한두명 성공하니까 확률은 비슷할 겁니다.
그런데 그럴 자신이 없다면 공부하십시요,
그리고 본인의 재능을 더욱 발굴하여 그 재능이 쓰일 수 있는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아무런 대책도 없고 생각도 없이.
난 공부가 싫어라고 말하는건,
인생이란 고속도로 한 중간에서,
난 단지 지금 가는 길이 싫어서 길에 내려버리는것과 같습니다.
그 무수한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중에서
다시 당신을 태울 차들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아마 당신을 정말 열심히 모르는 길을 뛰어다니면서
목숨을 걸고 달리는 차앞을 막아야 겨우 또 다른 방향의 차를
얻어 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인생이란 치열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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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고무판 동도 여러분들이 잘 모르는 사람중에 [전태일]이란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삶이 가장 훌륭한 교재]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 삶속에서 치열함속에서, 목숨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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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삶이 무미건조하고, 무엇을 할지 잘 모르겠다면,
당신은 아주 [부모]라는 가장 훌륭한 [비닐 하우스]에서 자라는
화초일 뿐입니다.
조금만 더 삶을 둘러보십시요
[환타지]와 [무협]의 치열함보다, 더 치열한 [현실]이란 넘이
당신을 삼키려하고 있을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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