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다가 갑자기 고민하게 되는 문제.
"과연 어느 정도로 에로에로하게 할 것인가."
내용 전개상 필요한 만큼...이 정답이긴 합니다만, 생각대로 쓰다가 잘못하면 "꺄아. 너무 야해."라든가, "으악 ! 너무 잔인해."가 되므로, 상당히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 과연 어느 선까지 벗길 것인가. 과연 어느 선까지 보여줄 것인가.
(여기에 휴케바인님의 그림까지 합해지면 시너지 효과가.....)
예를 들어 남자와 여자가 단순히 '그거 했다'고 쓰기도 솔직히 걱정이 되더군요. 고무판에는 모든 연령의 독자님들이 들어오시므로. 모두 다 '삐'로 가려버릴 수도 없고. 가장 좋은 방법은 폭력도 성인물 묘사도 전혀 나올 리 없는, 평화로운 이야기로 만드는 거지만 그러면 재미가 없다고 하실 것이니.
예를 들어 주인공과 여자가 손만 잡았다고 하면.... 요즘 분들은 그럴 리가 없다고 하실 것이고. 키스까지 나오면 뭐랄까요. 그걸 구체적으로 묘사하면(.......) 여러가지 문제가 생길지 모르고, 그 이상이면? 요즘들어 고민하는 문제중 하나입니다.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