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늘 사자를 훔쳐 보았습니다. 사자의 용맹한 모습이 너무나도 멋져 보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사랑에 빠져 버렸습니다.
사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늘 소를 훔쳐 보았습니다. 그는 소의 얌전하고 우아한 모습이 너무 사랑스웠습니다. 한참을 지켜보다가 결국 고백했습니다.
결국 둘은 맺어졌습니다. 용맹한 그와 우아한 그녀를 모두 축하해 주었습니다. 소와 사자는 행복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영원히 함게 할것이라 믿었습니다.
어느날, 소는 사자를 위해 맛있는 풀을 모아 사자에게 주었습니다. 하지만 사자는 먹지 않았습니다. 소의 마음에 그늘이 졌습니다. 다음날, 사자는 소에게 맛있는 고기를 잡아 주었습니다. 하지만 소는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사자의 마음에 그늘이 졌습니다.
다음날 소는 더더욱 맛있는 풀을 찾아 사자에게 선물했습니다. 하지만 사자는 먹지 않았습니다. 소의 마음에 상처가 생겼습니다. 다음날, 사자는 소에게 더욱 맛있는 고기를 잡아 가장 맛있는 부위를 좋았습니다 하지만 소는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사자의 마음에 상처가 생겼습니다.
소가 말했습니다. 왜 자신이 준 풀을 먹지 않느냐고, 왜 자신에게 고기를 먹을것을 강요하냐고. 사자의 마음에 난 상처가 벌어져 더더욱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사자가 말했습니다. 너는 왜 고기를 먹지 않느냐고. 자신에게 나를 맞추려고 강요하는것은 오히려 네가 아니냐고. 소의 마음에 난 상처가 벌어져 더더욱 큰 상처가 되었습니다.
둘은 서로 싸웠습니다. 그리고 둘의 상처는 회복할 수 없을정도로 커져 버렸습니다. 이제 둘은 서로가 서로의 옆에 있는것조차 힘들고 불편해 져 버렸습니다. 그들은 그 힘듬과 불편함을 견디려 하였습니다. 행복했던 예전을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결국 지쳐버렸습니다.
소가 말했습니다. 헤어지자고. 잠시후 사자는 놀랍니다. 하지만 그것은 소의 말을 듣고 놀란것이 아닌, 헤어지지 말자고 말하지 않는 자신에게 놀란 것입니다. 결국 둘은 헤어졌습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서로가 새긴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았습니다.
자, 서로를 사랑한 소와 사자의 이야기 입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간단합니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윗 글 처럼 연인은 물론이고 연인이 아닌 친구나 혈연 등 기타 관계에서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냥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고 이해하려 노력했으면 둘은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타인에게 저렇게 상처를 준 적이 없는지요?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기는 커녕 상대의 말을 듣지도 않고 화낸 경우도 있겠지요? 단 한번도 그런일이 없다면 그분이 대인관계의 대왕이겠지요. 사람이란 동물의 이성이란, 종종 감정에 억눌림 당하니까요.
자, 여러분. 여러분은 한번의 생각으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겠습니까, 아니면 서로 마음에 상처만 입히고 헤어짐을 택하시겠습니까?
화내기 전에, 혼자 상처받았다고 생각하기 전에 다른사람의 심정, 마음, 생각, 처지를 한번만 다시 생각해 봅시다. 그러면 당신에게 영원한 친구, 웃는 상사, 걱정해주는 동료, 위해주는 후배, 보너스로 연인까지 생길지 모릅니다.^^
p.s간단하게 쓰려고 했는데 쓰고보니 좀 길군요.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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