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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맥스페인 해보다....

작성자
Lv.1 철동
작성
03.12.30 20:06
조회
231

군 제대하고 나서 마땅히 할 것도 없고...ㅡ.,ㅡ; (처절한 백수신세)

글도 영 손에 안잡히고 해서, 눈요기라도 할겸 용산에 갔다 왔습니다.

많이 바뀌었더군요. 지하철을 나오니 왠 실내광장이 떡하니...으리으리하게도 지었더군요.

각설하고,

게임을 한아름 사들고 귀환했습니다.

맥스페인2가 나왔던데 잘 알지를 못해서 선뜻 거금을 내기가 어렵더군요. 5만원 넘게 요구하던데 부담되더라고요. 그래서 일단 맥스페인 맛좀 볼겸 1편을 구입하고, 콜 오브 듀티도 구입해서 돌아왔습니다.

영화같다고 다들 칭찬하길래 어떻게 만들었나 싶었는데 정말 재밌더군요.

액션도 액션이지만 스토리도 상당히 잘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집에 마약 중독자들이 침입해서 아내를 죽일 때 참 소름끼치던게...

난장판이 된 집을 발견하고 어리둥절할때 전화벨이 울리죠.

[따르르릉...]

맥스는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누가 집에 침입했어요. 911을 불러주세요."

- [거기가 혹시 미스터 페인의 집입니까?]

"네, 맞아요! 누가 집에 침입했어요. 빨리 911을..."

-[잘 됐어...그리고 도와줄 수는 없군...]

"너 누구야? (딸칵) 여보세요?"

수화기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가 왜 그리 그로테스크한지. 순간 이거 공포물 아닌가 착각했습니다.

2층에서는 아내와 아기의 비명소리, 낮선 남자들의 말소리가 섬찟하게 들려오고.

챕터 1의 지하철역에서는 한술 더뜨더군요. 화장실(인지 샤워실인지) 입구쪽으로 들어가니 벽에 총알자국이 처참하게 나있고, 보기에도 섬뜩하게 낭자한 피가 바닥을 흥건하게 적시면서, 시체가 질질 끌려간 듯 핏자국이 곧장 화장실문 밑까지 이어지더군요. 순간 얼이 빠졌습니다. 제가 공포물을 싫어하는 편이어서 그냥 게임 종료할 뻔...

다행히 불릿타임 기법에 익숙해지면서 슈팅 게임으로 즐기기 시작하긴 했지만.

중간중간 등장하는 마약중독자들은 좀비를 연상케 하더군요.


Comment ' 6

  • 작성자
    Lv.1 Reonel
    작성일
    03.12.30 20:12
    No. 1

    콜 오브 듀티에 한 표를 던져보는군요. 2차대전 1인칭 액션게임으로써는.. DOD 다음으로 재미있게 한 듯 ^^..
    (DOD는 Steam에서 지원해주다보니.. 렉이 잘 안걸리기도 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비진립
    작성일
    03.12.30 20:39
    No. 2

    맥스페인1편 이야말로 당시에 최고의 액션 게임이었죠. >.<b 특히 뭐시냐, 홍콩영화에서 많이 사용된 기법인 슬로우모션(따로 명칭이 있었는데 망각했군요.)모드로 표현되는 전투신은 정말 예술입니다. 중간중간에 페이지만화로 표현되는 이벤트장면도 특색있고...하여간 제 액션게임 인생에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 명작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ak******
    작성일
    03.12.30 23:03
    No. 3

    맥스페인이야 최고의 게임입니다. 정말 그 엄청난 액션신과 그 화려한 스토리 그리고 사운드 까지 합쳐 정말 예술을 이루어냈습니다.
    정말 하루종일 모니터앞에 않아 죽도록 했던 게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류민
    작성일
    03.12.30 23:05
    No. 4

    2가 5만원 이상이라니, 구입하지 않으시길 잘하셨습니다. -_-;
    아마 제작사(락스타라고 유명한 gta 시리즈를 만든 곳이지요)에서 국내 유통을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7 ak******
    작성일
    03.12.30 23:25
    No. 5

    2는 이미 유통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맥페2는 인터넷에서 쉽게 찿을수 있습니다 ^^ 2도 해본사람들이 1에 못지않게 대작이라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1처럼 주인공의 카리스마를 느낄수 없다는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ak******
    작성일
    03.12.30 23:26
    No. 6

    그리고 진정한 스릴은 후편에 주인공이 자신의 꿈속에서 헤메는거 에서 스릴을 느낄수 있습니다. 정말 소름끼칩니다. 스피커 키고 밤에 해보세요 죽은 아내의 비명소리가 계속 울려데는데 스릴이 장난이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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