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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3 동글몽실
작성
09.12.30 01:37
조회
338

1. 고등학교때까지만 해도 그럭저럭 나쁘지는 않았는데 대학교에 오니 언어지식을 담아놓은 항아리에 뚫린 구멍이 더 커진듯 합니다. 게다가 다시 채워넣지는 않아서 지금은 거의 고갈지경이에요...

우리말의 아름다움에 관한 글을 읽는데 나는 거기서 나온 단어나 그 비슷한 단어를 얼마나 알고있고 얼마나 쓰고있는지 한번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처참하더군요.

소설과 시를 읽고있긴 하지만 예전보단 남는게 덜한 것 같습니다.

2. 그리고 말을 잘하고 싶고 글도 잘 쓰고 싶어요. 가끔 토론을 볼 때 아무리 요상한 논리를 전개하는 사람이라도 그의 입장에서 보기엔 조리있게 말하거나 글을 쓰는 것을 보면 정말 부러워요.


Comment ' 7

  • 작성자
    Lv.57 아자씨
    작성일
    09.12.30 01:42
    No. 1

    소설말고 다른 책을 보시면 될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09.12.30 01:48
    No. 2

    1. 키보드배틀을 뜹니다.
    2. 흥분하면 루저. 쿨하고 시크한 척, 나는 전혀 화나지 않았어. 라는 태도로 적을 논리정연하게 패배시켜야합니다.
    3. 자연스레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공부를 하게 됩니다.
    4. 므흣...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영약비빔밥
    작성일
    09.12.30 01:51
    No. 3

    백분토론을 보시면 이유를 아실 겁니다.
    진정한 논리는 지식에서 나오는 거지요.
    소설 말고 전문서적을 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千有貴緣
    작성일
    09.12.30 01:56
    No. 4

    사전을 읽으면 되실듯(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넋나간늘보
    작성일
    09.12.30 01:59
    No. 5

    바다처럼 넓지만 깊이는 손가락 한 마디 들어가는 지식을 가진 제 입장에서, 주변사람과 이야기를 많이하면 듣는 상대방이 몰입하게 만드는 말주변정도는 가진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다물이
    작성일
    09.12.30 02:33
    No. 6

    사전 읽는게 도움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雪花滿開
    작성일
    09.12.30 06:38
    No. 7

    ;; 사전을 추천하는 분들이 많군요.
    국어사전이나 영어사전 같은 어학사전이나, 백과사전 같은 종합사전과 같은 사전이 어휘력 공부에 최상의 자료가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쉽게 질리고, 지루해지는 것은 무시 못 할 단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차라리 영약비빔밥님 말씀처럼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정해 전공도서를 읽는 것이 단순히 어휘만이 아니라 배경지식과 정보를 풍부하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훌륭한 전공도서는 논리력까지 부가적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학생이라고 하셨으니 잘 아시겠지만, 대학 강의 교재만큼 훌륭한 논리력과 합리적 사고를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교재는 많지 않습니다. 논리성을 따지면 수학이 최고겠지만... 수학책은 사전보다 더 지루할 수 있으니(적어도 저는) pass 하겠습니다.
    관심 있는 내용이나 배우고 싶은 전공에 대한 전공서적을 찾아 읽으며 지식을 추적하다 보면 다른 인접 분야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질 수 있습니다.

    귀하의 전공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예를 들어 경제학을 공부할 때 단순히 경제학만 공부해서는 이해가 쉽게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경제적 현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현상을 이해해야만 연결이 되는 부분들이 많지요. 따라서 이 경우 사회학적 지식 습득을 통해 경제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사회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전문적이지 않더라도, 상식선에서 알고 있어야 하는 것들을 알게 되면 일상생활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더 나아가 경제학의 발전과정과 역사적 의의 및 영향을 미쳤던 사건들을 조사하면서 경제사학, 국제경제학 등에도 눈을 뜨게 될 것입니다.

    이런 학문의 경우 사건이 발생한 당시뿐 아니라 현재에까지 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이 들어봤거나 실제로 경험했던 사건들이 많기 때문에 이해도 쉽고 정보습득이 용이하게 됩니다.
    이 경우 저변 지식의 확보뿐 아니라 깊이 있는 학문연구 수단도 될 것입니다.

    법학을 예로 들 경우 넓게는 법철학이나 법사상사, 세계인권사, 인권혁명 등을 공부하면서 논리력과 사회법학적 관점에서 다양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어 양거일득의 기회도 될 것입니다. 좁게 보더라도 우리나라 현행법의 제정과정이나 개정과정, 그에 영향을 미친 현대사적 사건과 정치적 향배 등을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근현대사를 공부하는 계기도 될 것입니다.

    경제판타지를 쓰겠다고 생각했으면 경제법이나 어음수표법, 보험법, 해상운송법, 로마법, 게르만법, 민법 일반이론 등에 대한 필수적인 지식이 필요로하게 됩니다. 단순히 경제학적 또는 사회학적 지식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런 지식을 응용하면 훌륭한 작품이 나오겠지요.

    동글몽실님이 말씀하시는 언어지식이 어휘력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그 순수하게 어문학적 혹은 언어사회학적 입장에서의 지식을 말씀하신 것인지 확실치 않아 뭐라 단정할 수는 없지만, 굳이 사전을 통해 정보, 지식을 습득하고자 생각하셨다면 위에서 여러 분이 포괄적으로 추천해 주신 사전들 중에서도 동글몽실님이 관심을 둔 분야의 사전(예: 법률용어사전, 경제용어사전 등)을 우선적으로 읽어보시는 것이 좀 더 지루하지 않고 질리지 않게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좀 더 부연하자면...
    귀하가 현재 언어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읽고 있다는 시와 소설도 사전이나 전공도서 못지않게 훌륭한 교재가 될 수 있습니다.
    시를 통해 언어의 함축성이나 의성, 은유, 의인을 통해 감성적이고 감각적인 표현력이 길러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철저하고 치밀하게 계산된 논리성과 내용의 흐름과 연결에 있어 유기적으로 구성되고 표현된 구조를 바탕으로 이성적인 면을 충족시켜주는 작품보다 효과적으로 독자를 매료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피아에서 많은 글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제가 알기에는 예담님의 작품이 이런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표현으로 독자를 매료시키는 모습을 보입니다. 최고사령관님의 작품의 경우 전투장면을 그림 그리듯 혹은 영화의 장면을 떠올리듯 세밀한 표현을 하는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두 분 모두 논리성과 구성력도 훌륭하고요.
    개인적으로 시와 시적인 표현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함축적이거나 감성적인 시적 표현을 통해 언어를 노래하는 분들이나 자유로운 영혼이 느껴지는 아름답고 감동적인 시를 쓰시는 분들이 가장 존경스럽습니다.

    소설을 많이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습니다. 창의성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매력적인 표현력이 길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읽은 소설 속의 문장과 문체를 자신만의 개성과 감성을 담아 낼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낼 수 있는 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어떤 내용의 서적(신문, 잡지 포함) 이든 많이 읽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형편없는 작품을 보게 된다면 그 형편 없는 부분(논리력이나 창의성 등)에 대한 비판과 비평의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굳이 어떤 방식의 학습방법이나 교재추천은 큰 의미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부족한 부분을 인지할 수 있는 안목과 식견을 기르고, 그 부족한 부분에 대해 합리적이고 타당한 주장을 할 수 있는 논리성과 비판의식을 기르기 위한 선행학습 효과를 위해 그리고 좀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언어지식을 늘리기 위한 수단과 방법으로 전공도서나 사전을 추천해 주시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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