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버스에서 자리 비켜주기..

작성자
Personacon 움빠
작성
10.01.12 15:02
조회
714

저는 마을버스를 타고 집으로 가고있었습니다

역에 도착하자 사람들이 줄줄이 들어옵니다

제 자리는 맨 앞자리라서 40~50대로 보이는 아줌마들이 들어오시기 시작합니다. 저는 안 비켜줬습니다. 안 비켜줘도 될거같아서요.

60~70으로 보이는 백발의 할아버지가 들어왔습니다.

"할아버지 여기 앉으세요."

약 1초 동안 절 바라보시다가 말씀하십니다.

"됐어!!"

...-_-;;

순간 열받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선의로 한 행동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서 내가 그 사람을 미워한다면(이라고 보고 욕한다고 읽습니다) 나의 선의는 무엇이 되느냐... 그렇게 생각해도 열받는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진아(眞牙)
    작성일
    10.01.12 15:09
    No. 1

    전 그냥 앉으라고 안 하고 일어선다음 다른 곳으로 가는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0 성황령
    작성일
    10.01.12 15:12
    No. 2

    저도 그냥 다른 빈자리로 갑니다. 빈자리가 없을 경우에는
    저도 '여기 앉으세요' 라며 일어납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그런 경험은 없군요. 으음. 뭐, 딱히 경험이라면 경험인데
    시내버스에 앉아있는데 어느 아줌마가 타시는 거예요. 뭐, 여기까지는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근데 버스 상황은 사람들이 이미 의자에 다 착석을 한 후였고, 앉지 못한 사름들은 서서 가는 중이었는데,
    그 아줌마가 갑자기 제 앞으로 오더니 그냥 앉아버리는 겁니다. 당황한 저는 순간 놀라서 옆으로 빠지면서 자리에 일어났는데 그 아줌마는 바로 앉더니 아이고 힘들다. 이러면서 눈을 감으시더라고요 ㅎㅎ 그때 저도 알바하고 오는 상황이라서 엄청 힘든 상황이었는데 덕분에 기분 아주 좋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시상[是想]
    작성일
    10.01.12 15:21
    No. 3

    전 민망하던데요. 저는 할아버님, 할머님들이 거절해도 그냥 일어섭니다. 그 일어선 자리에 앉는 개념은 안드로메다에 날려버린 아주머니, 아저씨분들은 요새 못봤구요. 앉으시긴 하는데 왜 저보다 빨리 내리시는지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소울블루
    작성일
    10.01.12 15:39
    No. 4

    앗 츤데레 할아버님이시다...ㅇㅁㅇ....(머엉...)

    토닥토닥.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젠가든
    작성일
    10.01.12 16:43
    No. 5

    마을버스는 좀 애매해서...
    한 두 코스 정도만 가는 분들도 많아서 자리 양보하기가 좀 애매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글꽝
    작성일
    10.01.12 17:46
    No. 6

    제일 좋은 방법은 걍 눈감고 자면 됩니다.

    자리 양보 하면 좋지만 꼭 해야 됩니까?

    안하면 나쁜 사람입니까?

    왜용?

    항상 버스나 전철 탈때 그런 마음으로 자리 앉지만 막상 어르신들 뵈면... 저도 모르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주기
    작성일
    10.01.12 18:10
    No. 7

    마음에 거리낌이 없으면 안 그래도 되시겠지요. 어디까지나 '배려'의 영역이니까요. 자리양보는 말이죠.

    다만, 노약자석의 경우는 그런 의도로 만든 것이니만큼 안 계실때라면 몰라도 계실 때는 비켜주시는 게 사리에 온당한 태도일겁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5 성류(晟瀏)
    작성일
    10.01.12 18:44
    No. 8

    ;ㅁ;
    자리 2번 비켜주면
    한 번은
    "괜찮아, 학생. 곧 내려."
    하시는 ;;;
    물론 저는 버스 한 번 타면 40분 가량 타야해서, 그 전에 내리시긴 하지만...
    뭔가 나쁜 분은 없었던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ssoi
    작성일
    10.01.12 19:28
    No. 9

    무안하셨겠네요. 저도 아주 예전에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서 이제는 그냥 말없이 일어서서 빠집니다. 그래야 덜 민망하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슬로피
    작성일
    10.01.12 21:09
    No. 10

    일본의 노인분들은 자리비켜주면 잘 안 앉는다네요.
    자기가 젊다는 걸 과시? 하기위해???????

    이유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일본어썜이 말해준 기억이 나네요.
    그분은 감정을 참 잘숨기는게 일본인같았는데.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일
    10.01.12 21:44
    No. 11

    전 눈감고 자는척이 아니라 자리앉아서 눈감으면 바로 잠이 들기 땜시로;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1662 대항재밌네요. +3 Lv.26 과곰 10.01.10 267
141661 전생기를 이제 읽고있습니다만..... Lv.1 Horror 10.01.10 224
141660 한국 축구는 호응하면 지는 겁니다. +5 Lv.54 소설재밌다 10.01.10 502
141659 아... 학원가기 싫어요.. +3 Lv.1 Clari 10.01.10 196
141658 할 게임 찾다가 두시간 날렸습니다... +6 Lv.11 [탈퇴계정] 10.01.10 314
141657 네이버 문자중계 너무 재밌네요 +1 Lv.1 [탈퇴계정] 10.01.10 410
141656 문피아에 공포소설은 없나요? +12 하늘색 10.01.10 326
141655 낙향무사 7권을 봤는데 이건 대체 뭐........ +1 Lv.17 아옳옳옳옳 10.01.10 386
141654 공신을 봣습니다. +19 Lv.26 과곰 10.01.10 409
141653 게임하다가 엄마를 찾을 뻔 했습니다. +6 Lv.54 소설재밌다 10.01.10 521
141652 크크킄... 으흐흐흐.. 으흐, 으흐흐ㅡㅎ 으하Ȣ... +3 Lv.35 성류(晟瀏) 10.01.10 195
141651 랭킹좀보자..아 화난다.ㅠㅠ +3 Lv.1 [탈퇴계정] 10.01.09 274
141650 축구보다가 꺼버림 +2 하늘색 10.01.09 282
141649 악 잠바야한테 먹혔어.!! +5 Lv.1 [탈퇴계정] 10.01.09 341
141648 더 길드2 유럽해의 해적... 사람 완전 페인만드네;;; +6 Lv.18 永世第一尊 10.01.09 595
141647 파라노말액티비티 보고 후기 ㅋ 미리니름x +6 Personacon 엠피쓰리 10.01.09 204
141646 초인동맹에 어서오세요~ 이건!!!!!!!!!! +17 Lv.99 흑마인형 10.01.09 490
141645 수목드라마 추노 재밌네요. +1 Lv.28 허약남 10.01.09 231
141644 전우치 봤는데요 +5 다물이 10.01.09 507
141643 뭐죠 이건? 제글이 지워졌네요? +39 Lv.1 변태 10.01.09 411
141642 특정사이트를 들어가면 네이버로 이동이 되버리는데요,. 마카로니 10.01.09 348
141641 문피아 죽음의 xx : 05분. +4 Lv.7 림핌 10.01.09 478
141640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단풍닢 10.01.09 189
141639 올해로 서른 아홉이 됐는데 +10 Lv.54 소설재밌다 10.01.09 485
141638 TEPS 보고 왔습니다. 단풍닢 10.01.09 187
141637 핸..핸드폰을 택시에 두고 내렸어요.. ㄷㄷ. +7 Lv.10 덕천군 10.01.09 490
141636 사람을 믿기 힘든 세상이네요. +4 Lv.7 TKFP 10.01.09 328
141635 다술이 어디인가 했더니... +7 Lv.7 림핌 10.01.09 326
141634 아.. 여자에게만 상냥한 주인공 싫네요 +9 Lv.21 레이반 10.01.09 419
141633 컴퓨터 질문이 있어요. +7 Lv.80 꼬마농부 10.01.09 34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