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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4 골라먹자
작성
10.01.18 22:02
조회
497

오늘 좀 심하게 싸웠거든요.

아령 하나 집어 던져서 문짝 부서졌을 정도로..

일단 한숨 푹 자고 나서 냉정함을 되찾고 나서 봐도 잘잘못을 따지자면 제 잘못이 1, 동생 잘못이 9 정도로밖에 안 느껴지는데

그래도 잘못한 거 없이 사과하는 거야 군대에서 질리게 해봤던 일이기도 하고 어머니 생각해서라도 사과할까 말까, 성질 삭히면서 엄청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스물 넘은 장정 둘이 싸우는 거 옆에서 보면

엄마가 얼마나 속상하실까...

그렇다고 정말 머리 식은 다음에 와서 생각해도 내 잘못이 아닌데

싶어서 '그냥 앞으로 평생 쌩깔까' '아예 반 패 죽여서 화풀이나 할까' '그냥 좋게 달래듯이 말해볼까' 고민하고 있는데...

오자마자 잘못했다고 사과하네요..

만 원 주면서 5천원 떡볶이 사오고 5천원 가지라고 심부름 보냈더니 몇 시간 있다가 와서 '아, 중간에 친구 만나서 노느라 깜빡하고 돈 다 써버렸어'라는 헛소리나 지껄이던 놈이 ㅡㅡ;;

소통을 잘 안 해서 그저 영원한 꼴통으로 머릿속에 남아 있던 녀석인데

크긴 컸네요 ㅡㅡ;;


Comment ' 8

  • 작성자
    Lv.15 메뚜기쌀
    작성일
    10.01.18 22:04
    No. 1

    우와 전 동생이 여자애라 그런지 싸워도 티비리모콘이나..왜 지 침대에서 멋대로 누워서 만화보고 있냐 뭐 이런걸로 싸우는데... 무섭네요 역시 형제간의 싸움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0.01.18 22:10
    No. 2

    형제지간 싸움은 뭐랄까? 진짜 작은 거로 싸우기도 합니다. 저는 수학 가르치다 계산식 틀린걸 이해 못해서 막 싸운 적도 있죠. 동생이 대들어서 반죽여서 형에게 대신 반죽임 당한 전적이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환유희
    작성일
    10.01.18 22:10
    No. 3

    싸울일이 없는 외동은 안부러우면서도 동시에 부러운 일이긴 합니다.
    싸울 형제가 있다는게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골라먹자
    작성일
    10.01.18 22:13
    No. 4

    아뇨, 그런데 친할 때는 친하면서도 많이 싸우는 형제가 있고..

    서로 '저 자식은 왜 태어난 거야' 할 정도로 혐오하는 형제가 있습니다..

    저희는 전자를 추구하면서도 후자가 너무 뿌리깊은 케이스라죠..

    솔직히 욱하면 피 보거나 뼈 부러지는 정도까지도 가서
    어지간한 일 아니면 오히려 냉정을 유지하면서 대한다고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징징모드
    작성일
    10.01.18 22:14
    No. 5

    저는 외동아들이 부럽네요.
    동생 입장이라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요를르
    작성일
    10.01.18 22:25
    No. 6

    전 여자고 동생이 남자라 그런지.... 뭐랄까. 뭐든 동생이 좀 맞춰주는 스타일이라서.ㅋㅋㅋ 제 성격이 더러워진건 동생이 너무 받아줬기 때문이에요....(나쁜놈)ㅋㅋㅋ 피본적은 없지만 두달동안 쌩깐적(?)은 있네요.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무영신마괴
    작성일
    10.01.18 22:27
    No. 7

    연년생이신가보군요.
    저는 나이 터울이 좀 있어서 동생이랑 싸운거 평생 통틀어 열손가락 안쪽으로 꼽을 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꿀도르
    작성일
    10.01.18 22:45
    No. 8

    누나랑 말다툼 하다보면 ...역시 여자랑은 말다툼 안해야지라는걸 느낌..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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