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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
10.02.04 14:39
조회
392

매번 쓸 때마다 벅찬 판타지 소설...

그렇다고 일반 소설이 더 쉽냐고 하면 절대로 아니지요.

그렇지만, 다만....일반소설은 그래도 현실에 가깝지요.

예를 들면 일반소설에서는 남자가 전쟁터에 갔을 때 총탄 날아오면 그냥 피하거나 맞아죽거나하지만, 판타지소설에서는 무슨무슨 실드 만들어 씌우고 마법주문 흘러나오지요.

가끔 마법주문 만들고, 되도 않는 (전문가가 보면 웃을만한) 전략을 짜내서 쓰면서, 심지어는 휘둘러 본 적도 없는 검의 이름을 쓰다보면 한숨이 푹푹 나오기도 해요.

"난 사기꾼인가...."

가끔은 소리내어 읽어보면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지요.

상상해보세요. 큰소리로, "매직 미사일"이라고 외치는 자신을...으으으으....ㄷㄷㄷ

그래도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건, 마법과 환상에 대한 동경 때문이지만, 읽는 것과 쓰는 것은 별개의 문제인지라...;;

어쨌든 오늘도 끙끙대며 머리 짜고 있습니다.

일반소설은 너무 팍팍한 느낌이 들긴 하죠. 현실과 너무 밀접하면 또 소설의 매력이 떨어지거든요.ㅎㅎ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마존이
    작성일
    10.02.04 14:40
    No. 1

    소설의 매력이 현실에 다가가면 떨어진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닐니
    작성일
    10.02.04 14:41
    No. 2

    크크.. 어차피 모든 게 다 재미를 위한 것이니. 그냥 보는 사람이 마음에 들면 되는 거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10.02.04 14:41
    No. 3

    마존이님...밥먹고 싸고 노는 이야기를 그냥 나열식으로 쓰면 매력이 떨어지죠. 지나치게 현실에 밀착하면 좀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지나가기
    작성일
    10.02.04 14:50
    No. 4

    사기죠. 박스 속의 양을 그려놓는 것 만큼이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징징모드
    작성일
    10.02.04 14:58
    No. 5

    애초에 그렇게 생각하면 다 사기죠.
    SF도 그렇고, 무협도 그렇고, 시도 그렇고, 노래도 그렇고, 역사도 그렇고, 신화나 전설 같은 것도 그렇고, 뭐든 다 생각하기 나름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10.02.04 14:58
    No. 6

    지나가기님...갑자기 어린 왕자의 모습이 달라보이네요. 애어른의 음흉한 웃음이 떠오르는군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회색물감
    작성일
    10.02.04 15:00
    No. 7

    조재진님...그렇네요. 그러고보면 판타지소설은 공식 사기잖아요? 당하는 사람들도 알면서 읽는 거고. 이런 장르는 하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이나 웃을 수 있는 사기인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얼라리
    작성일
    10.02.04 15:14
    No. 8

    비단 판타지나 장르소설만 그런것이 아니라, 모든 소설은 다 사기죠.
    소설이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준탱이슈
    작성일
    10.02.04 18:24
    No. 9

    매직 미사일! 오글오글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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