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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제야 아바타를 봤습니다

작성자
Lv.4 아람
작성
10.02.06 09:05
조회
485

정말 오랜만에 극장을 찾았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거의 다 아바타를 보는 기현상이 생겨서요. 주변 사람들 특성 탓인지 체감적으로는 이전의 어떤 천만 영화보다도 많은 사람들이 본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좁지 않은 인맥인데 거의 혼자 안보고 있던 정도...

아바타. 천만 넘을 만 하더군요. 먼데까지 가려니 귀차니즘이 발동해 동네에서 2D로 봤습니다. 그래도 영상미가 대단하더군요.

친구들 말로는 판도라 행성과 나비족에 대한 상상력이 대단하다고들도 하던데, 오히려 여기서 본 거 저기서 본 게 합쳐진 것이 눈에 띠어 신선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놀라운 것은 그것이 영상으로 구현되었다는 거였죠. 놀라움을 넘어서 정말 그것만큼은 혁명이라 불러야겠더군요. 아무래도 3D도 보러 가야겠습니다. [개콘 나를 술푸게 하는 사람들의 박성광이 문득 떠오르네요].

영상 뺴고 볼 거 없다면서 스토리를 평가절하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전 오히려 스토리를 더 즐겼습니다. 진부하다, 뻔하다 라는 비평은 원래 귀담아듣지 않아서요. 복선과 사건의 건축학적일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뻔하다라고 얘기하는 건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암시가 없으면 오히려 밑도끝도 없는 영화가 되죠]. 결말도 거기에서 나비족이 몰살되어서는 스토리의 미학을 완성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을까 의심스럽고요.

영상미 때문에 스토리가 평가절하 되어서 그렇지, 플롯을 가지고 노는 제임스 카메론의 기교는 글쟁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는 것 같군요.

p.s. 일각의 언급, '아바타는 자연숭배를 부추기는 위험한 영화다'라고 하는 게... 왜 저한테는 저 '부추긴다'는 표현이 어색해보일까요. 마치 '자연보호를 부추긴다'라든가, '선행을 부추긴다'라는 식으로 쓴것처럼 느껴지네요.


Comment ' 5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2.06 10:01
    No. 1

    그저 소재를 좀더 확산시키고 싶은 기자분들의 표현법이 아닐런지...
    전 3D도 보고 4D도 보고 왔답니다 +ㅂ+)v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강철 지그
    작성일
    10.02.06 10:17
    No. 2

    확실하게 말할것은
    2D와 3D의 차이는 천지차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사막의꿈
    작성일
    10.02.06 10:52
    No. 3

    4D나 혼자 보러갔다 와야겠음ㅇㅅㅇ)!
    여친이 일본인이라 한국에서 같이 보고싶어도 볼수없는 비애 ㅠ_ㅠ
    아바타2탄도 나온다던데 기대되네요.1탄엔딩에서 과연 나비족이 뒷감당을 어떻게 할지가 궁금했는데.뒷일만 생각하면 지구군 침공에 쓸려버리는 나비족이 연상되서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2.06 12:20
    No. 4

    4D는 3D로 아직 안 보신 분들께는 비추입니다. 스크린이 보통 극장보다도 작은 편이라 충분히 영화를 즐기기엔 좀 부족하다 싶더라구요. 차라리 CGV 4D보단 아이맥스 3D가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좌석은 너무 뒷쪽보다는 중간쯤에서 약간 뒤가 낫더라구요.
    3D의 단점 하나를 꼽자면 자막이 둥둥 떠다니는 것..;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포필
    작성일
    10.02.06 16:46
    No. 5

    난 의형제 봣는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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