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당혹스럽고 황당하고...

오늘 오후 7시쯤택배가 하나왔습니다.

멋지게 생긴 핸드폰이였지요..

이름도 주소도 집전번도 핸드폰도 다 맞았습니다.

택배원이 정말 재대로 택배를 보내줬지요...

문제는 말입니다.

전 핸드폰을 시킨적이 없다는겁니다.

보내는곳을 보니

'부산 남구 용호동 대한통운 메트로영업소'

라는 군요... 근데말이죠.. 전 서울 토박이입니다.

올해 아니 작년에도 부산은 간적이 없단말이죠..

코드를 보니 0502로 시작하는거보면  개인정보유출방지

임시코드일테고... 발송완료 즉시 번호는 불통일테니..

연락할 방도도 없군요..

상자에는 대문작만하게.. 개통폰이라고 써있군요?

자 저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별탈없이 무사히 피해를 안보고

이일을 처리할수있을까요;

솔직히 당혹스럽군요 명의도용인가;;?

[fqwebtjn..]

일단 그거 보낸곳에 전화부터 해야할듯

[希錫]

그 번호가 임시번호라 발송완료 즉시 불통...

[希錫]

대한통운 왈.. 우리는 배달한죄(?)밖에 없다라고 하는군요

[해라면]

자 이제 핸드폰을 충전하고 걸려오는 전화를받아보세요
이계의 공주가 "이 세상을 구해주세요"라고 부탁할겁니다

[세르니티]

그러나 현실은 시궁창.넘어가도 문제 안넘어가도 문제ㅋ.

[에스텔]

통신사에 전화해 보시는 건 어떤가요

[키리샤]

다른 가족이 부산 가서 시킨건 아닐까요?

[소설재밌다]

고민하고 있을 때 띠링-. 하는 착신음과 함께 날아온 한통의 문자.

"감으시겠습니까, 감지 않으시겠습니까."

아아.

[nibaru]

자, 착신아리의 한국버젼 시작.

[검은땅]

배송받는 쪽의 모든 정보가 제대로 적혀있으니 잘못보낸거라고 생각하기도 그렇지않나요? 누군가가 希錫님에게 앙심을 품고 ... ㅎ 쓰지도 않은 폰에서요금폭탄이? 설마.. 정말 그 쪽으로 전화가 울리기라도 하면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