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글을 읽다보니 문득 나우누리 시절 SF/판타지란에서 봤던 "천검"이라는 표절작에 얽힌 일이 기억나네요.
비뢰도의 서장을 그대로 베낀 다른 점이라고는 허리에 검하나 더 찼을 뿐이었던 몇 명이 표절이라고 그러자 은근슬쩍 사라진 저도 그 중에 한 명이었는데요.
"천검 비뢰도 표절이네요" 식의 제목이었던가. 워낙 오래되서 잘 기억은나지 않는데 하여튼 없는 글솜씨로 게시글을 하나 썼드랬죠.
당시 SF/판타지란은 연재란 자게란 개념이 없었기에 일부러 찾아보지 않아도 되는 게시판이었던지라 제 글을 읽었던 어떤 분이 아니...제목만 봤던 어떤 분이 천검님이 표절작가라니 무슨 망발이냐고 기도 안차는 멍청한 댓글? 게시글? 어떤 건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피드백이 있으셨더랬죠. 뭐, 좀 어처구니가 없었던 기억입니다. 이런 바보도 있구나. 이러니 기사 제목이나 글 제목을 자극적인 걸로 쓰는게 멈추지 않는군.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랬죠. 내가 쓴 것도 제목이 그렇긴 한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나는 천검이라는 글이 표절이라고 했지 천검님이 쓴 글이 표절이라고 한적이 없다. 글이나 제대로 읽고 화를 내라. 사람을 뭘로 보고 다른 사람한테 님도 안붙이는 몰상식한 놈으로 보는거냐. 라는 식의 피드백도 했는데 그 뒤로는 신경을 안 쓴건지 기억을 못하는 건지 기억이 안나네요.
나우누리 SF/판타지란이나 하이텔 무림동하고 판타지란이었나요?
그런 곳들에 정말 좋은 글들이 많았었는데 말이죠.
잠시 추억에 젖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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