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해 보신분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똑같은 지형 똑같은 종족의 건물과 유닛을 그래픽 옵션 최하와 최상으로 바꿔서 스크린샷으로 찍은게 있더군요. 비교해 보라구요.
최하옵션의 스타크래프트2는 스타크래프트1하고 아주 흡사합니다...그저 3D일 뿐 화면의 질감이 1하고 아주 비슷합니다. 예, 아주 구려요. ㅡ,.ㅡ;;
반면에 최상옵션의 경우엔 아주 생동감이 있습니다. 1하고 2는 이렇게나 차이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죠.
스타크래프트2의 최적화가 나쁘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일단 옵션만 최하로 낮추면 펜티엄 4 2.5GHz, 램 1GB, 지포스 6600GT 에서도 돌아가니까요. 이 정도 사양이라면 3년전에 산 컴퓨터도 실행이 된다는 소리니까 최적화 잘된 편이죠.
하지만 사람 심리가 그렇죠. 나랑 똑같은 게임하는데 누군 좋은 화면으로 게임하고 나는 구린 화면으로 게임한다? 그럼 못 참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PC방들 대대적으로 컴퓨터 업그레이드 했었습니다. 집에서 게임하던 사람들 PC방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요. 그리고 그 선택은 맞았습니다. 집에서 구린 화면으로 하다가 PC방에서 좋은 화면으로 게임하면 마치 다른 게임을 하는 것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사람들은 결국 예정에 없던 업그레이드나 새 컴퓨터 구입을 서둘렀습니다.
제 생각엔 스타크래프트2가 발매되면 또다시 컴퓨터 구매나 업그레이드 열풍이 불 것 같습니다.
최상옵션으로 렉없이 안정적으로 돌리려면 코어2듀오 2.5Ghz 이상, 램 2GB 이상, 지포스 8800GT 이상이 필요하답니다...
이 정도 사양이면 만으로 12개월 이전에 나온 컴퓨터는 업그레이드나 컴퓨터 새로 사야죠.
2010년은 PC방들에겐 축복의 한해가 될 것 같습니다. 초기대작인 테라나 블레이드 앤 소울도 컴퓨터 사양이 고급이어야 한데다가 이미 사람들이 목 빠지게 기다리는 스타크래프트2나 대격변만 해도 구형 컴퓨터로는 제대로 못 즐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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