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화재 장애인 부부 상대 생전에 돈 뜯은 40대 영장
[속보, 사회] 2004년 02월 10일 (화) 18:09
전남 목포경찰서는 전기료를 못 내 촛불을 켜 놓고 잠자다 화재로 숨진 장애인 김모(57?청각장애4급)씨 부부가 살아있을 때 그들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사기와 사문서위조 등)로 목포시 연산동 H고물상 주인 전모(42)씨에 대해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해 2월부터 6월 사이에 김씨의 일가족 중 아들(23?정신지체장애 3급) 명의로 가입된 은행 통장을 대신 관리하면서 시로부터 지급되는 생활보조금과 교통사고 합의금 등 1200만원 상당을 가로 챈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전씨는 김씨 가족이 시로부터 매달 68만원 상당의 기초생활보조금을 지급받는다는 점을 알고 청각이 불편한 김씨를 꾀어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씨는 또 숨진 김씨의 부인 이모(54)씨가 지난해 2월 교통사고를 당하자 보험회사 직원과 합의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김씨의 사촌이라고 속인 뒤 합의서에 날인,합의금으로 입금된 580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장애인 김씨 부부는 전기료 9만3860원(4개월분)을 연체했다는 이유로 한국전력으로부터 단전을 당한 지난 2일 화재로 숨졌다.
세상에 이런 쓰레기 같은 인간이 있다니.....
심상을 깨끗이 하면서 살고자 하는데.. 아...정말 욕적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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